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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리 왕자 아들 세례식…비공개 진행·사진 두 장만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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英 해리 왕자 아들 세례식…비공개 진행·사진 두 장만 공개

뉴시스입력 2019-07-07 11:19수정 2019-07-07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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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리 왕자와 메건 마클 왕자비의 첫 자녀인 아치 해리스 마운트배튼 윈저가 6일(현지시간) 세례를 받았다. 아치는 지난 5월6일 태어난 해리 왕자 부부의 첫째 아들이자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여덟 번째 증손자로, 영국 왕위 계승 서열 7위다.

아치는 이날 런던 근교 윈저성에서 영국 성공회 수장인 저스틴 웰비 캔터베리 대주교로부터 세례를 받았다.

왕실 관계자에 따르면, 아치는 세례식에서 왕실 전통을 따라 레이스로 장식된 공단 세례 가운을 입었다. 이 가운은 1841년 빅토리아 여왕의 장녀가 세례를 받던 때 입었던 세례 가운을 따라 만들어진 것으로, 해리 왕자의 형 윌리엄 왕세손의 자녀인 조지 왕자와 샬럿 공주가 입었던 옷이기도 하다.

세례식은 소규모로 비공개로 치러졌으며, 해리 왕자 부부는 세례식을 전후해 윈저성에서 찍은 사진 두 장만 공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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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장은 해리 왕자 부부가 윈저성의 로즈가든을 배경으로 아치를 안고 있는 흑백사진이며, 다른 한 장은 해리 왕자 부부와 아치를 중심으로 왕실 가족들이 윈저성 내부에서 찍은 가족사진이다.

가족사진에는 해리 왕자의 아버지인 찰스 왕세자와 그의 아내 카밀라 왕세자비, 매건 왕자비의 어머니인 도리아 래글랜드, 해리 왕자의 형인 윌리엄 왕세손과 그의 부인인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 그리고 이모인 세라 매코커데일, 제인 펠로우즈가 등장했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은 다른 행사가 있어 참석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리 왕자 부부가 왕실 전통을 따르지 않고 세례식을 비공개로 치르고 사진 두 장만 공개하는 데 대해 영국 언론 및 시민들 사이에서는 비판이 일고 있다. 앞서 해리 왕자 부부는 세례식뿐 아니라 결혼식 및 아치의 출산 과정 등을 언론에 공개하지 않았다.

일각에서는 해리 왕자의 어머니인 고(故) 다이애나비가 지난 1997년 파리에서 파파라치에게 추격을 당하다 교통사고로 사망했기 때문에, 해리 왕자가 언론 노출을 피하는데 대해 이해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그러나 해리 왕자가 최근 거액의 세금을 들여 거주지 보수 공사를 했으면서 왕실 행사를 비공개로 치르는 등 대중의 관심을 피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일고 있다.

해리 왕자 부부는 아치가 태어나기 전 윈저에 있는 프로그모어 코티지라는 이름의 거처로 이사했는데, 보수공사에 240만 파운드(약 35억원)의 세금이 쓰였다.

이날 아치의 세례식을 축하하기 위해 윈저성 앞에 모여든 왕실 팬들은 행사가 비공개로 치러진데 대해 실망감을 감추지 못했다. 집에서 직접 케이크를 구워 온 한 왕실 팬은 “매우 상처받았다”며 “아치는 다이애나비의 손자로, 아치의 세례식은 공개됐어야 했다”고 말했다.

【런던=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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