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빌라서 화재, 60대· 80대 노부부 사망…21평 소실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7월 6일 16시 18분


코멘트

주택 내부 모두 태우고 20여 분만에 진화
아들 옆집 대피해 목숨 구해

6일 오전 1시3분쯤 경남 김해시 봉황동 한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내부가 모두 탔다.(경남소방본부 제공) 사진=뉴스1
6일 오전 1시3분쯤 경남 김해시 봉황동 한 빌라 4층에서 불이 나 내부가 모두 탔다.(경남소방본부 제공) 사진=뉴스1
경남 김해의 한 빌라에서 화재가 발생해 노부부가 목숨을 잃었다.

6일 오전 1시 3분께 경남 김해시 한 빌라 4층 주택에서 불이나 부부인 김모 씨(81·남)와 문모 씨(68·여)가 사망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는 욕실에서, 문 씨는 거실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아들(38)은 옆집으로 대피해 목숨을 건졌다. 그는 “불이 났다”는 아버지 김 씨의 말에 스스로 불을 끄기 위해 진화에 나섰지만, 불길을 잡지 못하고 옆집으로 몸을 급히 피한 것으로 파악됐다.

불은 주택 내부를 모두 태우고 20여 분만에 꺼졌다. 이번 불로 4층 약 72㎡(21.8평)가 소실됐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최초 발화 지점 등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