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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전략조정회의 출범…미중갈등·日보복 대응 집중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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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전략조정회의 출범…미중갈등·日보복 대응 집중 논의

뉴시스입력 2019-07-05 16:52수정 2019-07-05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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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관 합동 외교전략조정회의 첫 회의…정례적 개최
강경화 "불확실한 정세 속 적극적 외교노력 필요"
김한권 교수 "미중 갈등 한국 선제적 입장 확립해야"

미중 무역전쟁과 일본의 경제보복 조치 등 복합적인 외교 현안에 대한 대응방안을 민관이 함께 논의하는 외교전략조정회의가 5일 출범했다.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이날 서울 종로구 도렴동 외교부청사에서 열린 1차 외교전략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최근 들어서 국제정세는 매우 빠른 속도로 변하고 있다”면서 “경제·기술·외교·안보, 지역, 세계 전략을 넘나들면서 정말 복합적이고 불확실한 방향으로 전개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현안이 되고 있는 미중 관계 관련 이슈와 일본과의 관계를 포함해 주변 4국들과 조정이 필요한 다양한 현안들도 다뤄나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회의에는 외교부에서 강 장관을 비롯해 조세영 1차관, 이태호 2차관과 주요 실국장들 외에 청와대와 국방부, 과학기술정보통신부, 기획재정부, 산업통상자원부, 국가정보원 등 관계부처 실장급 인사들이 참석했다. 민간에서는 장달중 서울대 명예교수와 이희옥 성균중국연구소장, 이상현 세종연구소 연구위원, 지만수 한국금융연구원 선임연구위원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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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첫 회의에서는 최근 미중 간 갈등 상황과 일본의 수출규제 조치에 대한 대응방안이 집중 논의됐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는 ‘미중 갈등 동향 평가 및 우리의 대응 전략’ 발제를 통해 최근 미중 경쟁 구도에 내재된 역사적·구조적 요인을 지적한 뒤 “관련 현안들에 대한 한국의 선제적인 입장 확립과 우리나라의 전략적 가치 상승을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아진 연세대학교 교수는 미중 경쟁 구도 하에서 우리 외교가 당면한 과제로 ▲중견국 외교 등 새로운 외교모델 도출 ▲공공외교 강화 ▲유연한 사고와 상상력 발휘 등을 제시했다.

신승관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은 무역과 기술을 둘러싼 국가 간 경쟁과 무역보복 등이 우리 대외교역과 경쟁력에 미치는 입체적인 영향을 설명하고, 그 틈새에서 우리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외교부는 외교전략조정회의를 정례적으로 개최키로 하고 필요시 의장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수시로 회의를 소집할 방침이다.

외교전략조정회의 산하에는 격주로 열리는 차관급 주재 외교안보분과위와 경제과학기술위가 설치된다. 이들 분과위에서 관계부처간 미중관계 관련 사안과 일본과의 관계를 포함한 주변 4국 등과의 조정이 필요한 다양한 현안들이 논의된다. 국립외교원 차원에서도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 분과위가 운영된다.

전략조정지원반은 조정회의 사무국 역할을 포함해 주요국과 관련한 동향·정보 분석, 외교전략의 조정, 긴급 현안 대응과 관련된 업무를 지원하는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외교부는 “외교전략조정회의를 통해 우리의 1·2위 교역 상대국인 미?중 간 무역 갈등, 일본의 반도체 핵심소재에 대한 수출 규제 등 최근 급변하는 대외 환경과 도전에 대해 우리기업의 이익을 보호하고, 국익을 수호해 나갈 수 있는 대응방안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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