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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화재 잠수정, ‘핵 추진형’ 맞다”…배터리 장비서 발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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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화재 잠수정, ‘핵 추진형’ 맞다”…배터리 장비서 발화

뉴시스입력 2019-07-05 08:50수정 2019-07-05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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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정부 '국가기밀' 이유로 그간 함구
국방장관과의 대화서 '핵잠수정' 공식확인
러시아 당국, 사망한 승조원에 서훈 추진 中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4일(현지시간) 최근 화재가 발생한 잠수정이 핵 추진 선박임을 공식 확인했다. 또 화재의 원인은 배터리 장비로 확인됐다.

CNN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이날 크렘린 궁에서 세르게이 쇼이구 러시아 국방장관에 사고가 난 잠수정의 ‘원자력 발전기 상태’에 대해 질문했다. 쇼이구 장관은 “선체의 원자로 부분은 완전히 분리된 후 봉쇄됐다”고 답했다.

쇼이구 장관은 이어 “승조원들은 원자로를 보호하기 위해 모든 필요한 조치를 취했다”고 설명했다.


러시아 당국은 지난 1일 잠수정 화재로 14명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밝힌 후 ‘국가기밀’을 이유로 모든 상세 정보를 함구해 왔다. 그동안 현지언론들은 화재가 발생한 잠수정이 핵 추진 소형 잠수함 ‘AS-12’로 추정했왔으나 정확한 정보는 확인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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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대통령과 쇼이구의 장관은 이날 질의응답으로 항간의 추측이 사실임을 공식적으로 밝힌 셈이다.

쇼이구 장관은 “이번 화재의 원인은 배터리 구획에서 난 불”이라며 여기서 시작된 불이 주변으로 번졌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잠수함 설계사들과 업계 관계사들이 수리 견적을 내고, (수리를 마치는 데) 얼마나 시간이 걸릴 지 확인 중이다”고 부연했다.

쇼이구 장관은 현재 잠수정 화재 사건에 대한 조사·감독에 착수한 상황이다.

앞서 3일 그는 “화재로 인해 14명의 승조원이 사망했고 일부는 구조됐다”고 밝혔다. 또 사망자 대부분은 고위 간부였다고 밝혔다.

러시아 정부는 사망한 승조원들에 서훈을 추진할 계획이다.

쇼이구 장관은 사건 당시 “화재로 휩싸인 잠수정에서 이들은 (동승한) 산업계 대표들을 우선 대피시켰다”고 말했다. 또 승조원들은 화재가 장비로 번지는 것을 막기 위해 출입구를 잠그고 잠수정이 수면으로 떠오를 때까지 시간을 벌었다고 했다.

4일 공개된 러시아 대통령실 대화록에 따르면 국방부는 사망한 승조원의 가족들을 위한 지원방안을 구상 중이다.

쇼이구 장관은 “아직 공부 중인 승조원의 아이들이 좋은 교육을 받을 수 있고, 이들이 생계를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고 푸틴 대통령에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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