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정은, 아베 정상회담 제안에 긍정적”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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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K “金, 시진핑에 관심 표명… 習, G20때 아베에 관련내용 전달”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일본인 납치 피해자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북-일 정상회담 개최 의사를 거듭 밝힌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발언에 대해 긍정적 태도를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일본 NHK방송은 4일 중일 외교소식통을 인용해 김 위원장이 최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게 “‘전제 조건 없이 김 위원장과 대화하고 싶다’는 아베 총리의 발언에 관심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지난달 28, 29일 일본 오사카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은 아베 총리에게 김 위원장의 이런 의사를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시 주석은 “김 위원장이 아베 총리의 발언에 대해 ‘유의하고 있다. 일본의 진의를 파악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상임이사국인 중국이 안보리의 대북 제재 결의를 일관되게 이행하고 있지만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해 압박뿐만 아니라 희망을 주고 신뢰를 구축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북-일 정상회담 개최 및 양국 관계 개선을 지지한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NHK는 지난달 30일 김 위원장과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판문점 회동으로 북-일 관계에도 상당한 변화가 나타날지 주목된다고 덧붙였다. 트럼프 대통령은 5월 일본 국빈방문 당시 일본인 납북 피해자 가족들과 만나 이들을 위로했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아베 신조#김정은#북일 정상회담#g20#북미판문점 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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