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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NL 최고 투수’ 류현진 vs 슈어저, 사이영상 경쟁 점입가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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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6월 NL 최고 투수’ 류현진 vs 슈어저, 사이영상 경쟁 점입가경

강산 기자 입력 2019-07-05 05:30수정 2019-07-05 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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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성 없는 사이영상 전쟁이다. 5월 6경기에서 5승과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하고 최고의 한 달을 보냈던 류현진(LA 다저스·사진)이 강력한 사이영상 경쟁자를 만났다. 6월 선발 등판한 6경기를 모두 승리로 장식한 맥스 슈어저(워싱턴 내셔널스)다. 한 달 사이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상을 나눠 가졌던 둘은 이제 본격적인 사이영상 다툼을 시작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5월과 6월 내셔널리그(NL) 이달의 투수상을 수상한 두 명의 사이영상 경쟁이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다. 코리안 몬스터 류현진(32·LA 다저스)과 맥스 슈어저(35·워싱턴 내셔널스)가 그 주인공이다.

● 초반부터 꾸준한 류현진


류현진은 5월 한 달간 6경기에 선발등판해 5승, 평균자책점 0.59를 기록하며 NL 이달의 투수로 우뚝섰다. 4일(한국시간)까지 메이저리그(MLB)를 통틀어 유일한 1점대 평균자책점(1.83·9승2패)으로 이 부문 1위를 달리고 있고, 삼진(94개)/볼넷(7개) 비율은 무려 13.43에 달한다. 이닝당 출루허용(WHIP)도 0.90으로 안정적이다. 10일 오하이오주 클리블랜드 프로그레시브필드에서 열리는 MLB 올스타전의 선발투수로 낙점된 것은 예정된 수순이었다.

아직 전반기가 끝난 것은 아니다. 5일 캘리포니아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홈경기 등판에서 10승에 도전한다. 여기서 전반기 피날레를 화려하게 장식할 수 있다면 금상첨화다. 샌디에이고를 상대로는 통산 10경기에서 7승1패, 평균자책점 2.26(59.2이닝 15자책점). 66삼진, 10볼넷으로 매우 강했다. 앞선 4경기에서 계속된 아홉수를 넘어서며 전반기를 마치면 심리적으로도 그만큼 편안해질 수 있다.

슈어저.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갈수록 강해지는 슈어저

슈어저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 시절인 2013년 아메리칸리그(AL) 사이영상을 수상했고, 워싱턴 이적 후에도 2016~2017시즌 2년 연속 수상에 성공했다. 그만큼 MLB를 대표하는 투수다. 올 시즌에는 18경기에 선발등판해 8승5패, 평균자책점 2.43을 기록 중이다. 승수와 평균자책점 모두 류현진이 앞서있지만, 삼진(170개) 페이스가 압도적이다. 볼넷도 22개에 불과하다. 5월까진 2승5패, 평균자책점 3.24로 두각을 나타내지 못했지만, 6월 6경기에서 모두 승리를 따내며 평균자책점 1.00으로 안정감을 뽐내며 NL 6월의 투수상을 받았다. 6월 45이닝 동안 기록한 삼진이 68개에 달한다. 지금의 상승세를 이어간다면 류현진과 사이영상 경쟁도 더욱 흥미롭게 전개될 전망이다. 슈어저의 전반기 마지막 등판은 7일 워싱턴DC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리는 캔자스시티 로열스와 홈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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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I “사이영상 1순위는 류현진”

4일, 미국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일러스트레이티드(SI)’는 류현진을 사이영상 1순위로 예상했다. SI는 “류현진은 유일하게 2점대 미만의 평균자책점을 기록 중이고, 9이닝당 볼넷이 1.1개 미만이며 삼진/볼넷 비율 8.0을 넘는 유일한 투수”라고 칭찬했다. 덧붙여 “가장 중요한 통계에서 리더보드를 철저히 지배하고 있다. 성적을 보고 판단한다면 당신의 선택이 류현진이라는 것에 의심의 여지가 없다”고 전했다.

슈어저는 SI가 뽑은 사이영상 후보 2순위였다. 그만큼 둘의 경쟁이 치열하다는 방증이다. SI는 “슈어저는 수비가 좋지 않은 팀에서 뛰고 있는 반면 류현진은 가장 좋은 수비력을 갖춘 팀 소속”이라며 “당장 사이영상 투표를 한다면 대부분 류현진을 뽑을 것이 확실하지만, 진정한 개인경기라는 점을 고려하면 슈어저를 택할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

미국 스포츠베팅업체인 ‘스포츠베팅다임’도 류현진과 슈어저의 배당률을 공개하며 “류현진은 최고의 팀의 최고의 투수”라고 치켜세웠다. 또 류현진이 배당률 -130으로 슈어저(+130)보다 수상 가능성이 크다고 점쳤는데, 마이너스(-)의 배당률은 거액을 베팅해도 많은 돈을 거머쥐기 어렵다는 뜻이다.

강산 기자 posterbo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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