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SD 수원 브리핑] 이대은·전유수가 하루 먼저 대전행 기차 탄 사연
더보기

[SD 수원 브리핑] 이대은·전유수가 하루 먼저 대전행 기차 탄 사연

최익래 기자 입력 2019-07-04 18:22수정 2019-07-04 19:10
뉴스듣기프린트
트랜드뉴스 보기
KT 이대은(왼쪽)-전유수. 스포츠동아DB

“먼저 내려보내려고요.”

KT 위즈는 5일부터 한화 이글스와 원정 3연전을 치른다. 불펜투수 전유수(33)와 마무리투수 이대은(30·이상 KT 위즈)은 4일 수원 삼성 라이온즈전을 앞두고 대전행 기차에 몸을 실었다. 보통 원정 시리즈를 앞둔 팀은 하루 전 해당 시리즈 선발투수를 미리 이동시킨다. 하지만 구원투수가 먼저 내려가는 경우는 드물다. KT는 5일 선발 라울 알칸타라와 함께 전유수, 이대은을 내려보냈다.

이강철 감독의 관리 철학 때문이다. 이들은 2~3일 삼성전에 연투했다. 전유수는 2일 10구, 3일 17구를 던졌다. 이대은은 2일 12구, 3일 24구로 피로도가 더했다. 여기에 이대은은 1일(월요일) 하루 휴식을 제외하면 4연속경기 등판이었다. 이 감독은 이들을 4일 경기에 무조건 투입하지 않겠다고 결심했다. 하지만 사람 심리상 선수가 눈에 보이면 마음이 바뀔 수도 있다. 이를 원천에 차단하고자 하루 이른 대전행을 지시한 것. 이 감독은 “눈에 보이면 쓰고 싶을까봐…”라며 이유를 설명했다.

이 감독은 평소 “1이닝, 1경기보다 선수가 더 중요하다. 지친 선수를 기용한다고 성적이 난다는 보장도 없다. 결코 무리시키지 않을 것”이라고 다짐한 바 있다. KT는 3일까지 창단 최다 7연승을 질주 중이다. 이러한 연승 숫자를 늘리고 싶은 욕심은 당연하다. 하지만 이 감독은 이보다 더 멀리 보고 있다. ‘연승 후유증’ 염려가 덜해지는 이유다.

수원|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관련기사

당신이 좋아할 만한 콘텐츠


기사 의견

   

주요뉴스

1/3이전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