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메이드, '미르의전설2' IP 신작 개발부터 라이언스 사업까지 '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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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4일 15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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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대표 장현국)가 '미르의전설2'의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신작 게임부터 라이선스 사업 전개 등 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위메이드 로고  (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 로고 (제공=위메이드)
'미르의전설2'는 여전히 서비스 중인 국내 대표 MMOPRG 중 하나다. 출시 당시 국내에서 큰 인기를 끌었으며,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 진출에도 성공했다. 특히, 중국 온라인게임 시장을 구축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다. 당시 세계 최다 동시접속자 수를 기록하며 기네스북에 올랐다.

그리고 여전히 중국에서 '미르의전설2(중국 서비스명 열혈전기)'의 가치는 높다.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2', '미르의전설3'의 사업 부문을 분리해 전기아이피라는 회사를 별도 설립했을 정도다. 2017년 장현국 대표는 미르 IP의 가치를 10억 달러(한화 약 1조 2천억 원) 수준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먼저 '미르의전설2' IP를 활용한 신작 개발에 나선다. 게임회사로서 가진 위메이드의 건재함을 보여줄 예정이다. '미르4', '미르M', '미르W'가 그 주인공이다.

미르4  (제공=위메이드)
미르4 (제공=위메이드)

'미르4'는 지스타 2017, 지스타 2018 위메이드 B2B 부스 등에서 소개된 대형 기대작이다. '미르의전설' 시리즈가 가진 압도적인 스케일을 발전적으로 계승한 MMORPG다. 언리얼 엔진4를 활용한 그래픽의 영상미가 공개되며 많은 관계자의 시선을 사로잡은 바 있다. 모바일의 한계를 뛰어넘는 자유도와 타격감 넘치는 무협 액션, 화려한 스킬 등이 특징이다. 연내 한국 시장 정식 서비스가 목표이며, 오랜만에 선보이는 위메이드의 굵직한 신작이 될 전망이다.

'미르M'은 '미르의전설2'의 원형을 현대적으로 복원한 작품이다. 아무래도 원작에 대한 니즈가 큰 중국 시장에 중점을 두고 있다. 현재 중국 현지 파트너를 선정 중이며, MMORPG 장르로 제작한다.

'미르W'는 위메이드가 투자를 진행한 엔드림에서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게임이다. 엔드림의 김태곤 상무가 미르의전설 IP를 기반으로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로 재탄생 시킬 예정이다. 전략 시뮬레이션 장르에서 독보적인 이력을 보유한 김태곤 상무가 어떤 방식으로 미르의전설을 완성할지 많은 관심이 쏠리고 있다.

미르의전설2  (제공=위메이드)
미르의전설2 (제공=위메이드)

이외에도 위메이드의 손자회사인 플레로게임즈가 플레이웍스와 '미르의전설2' IP를 활용한 신작 MMORPG의 퍼블리싱 계약을 체결했다. 플레이웍스는 웹게임인 '아케인워즈'부터 모바일게임인 '아케인하츠', 유명 MMORPG '다크에덴'의 IP를 활용한 '다크에덴M'을 등을 선보이며 흥행을 기록했다.

그동안 큰 노력을 기울여온 IP 권리 보호에서도 청신호가 켜젔다. 먼저 지난 5월 중국 회사인 절강환유를 상대로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에 제기한 로열티 미지급 중재에서 배상금 약 800억 규모의 승소 판결을 받았다.

2016년 미니멈 개런티(MG) 500억원 규모의 '미르의 전설2,3' 모바일 및 웹게임 개발 정식 IP 라이선스 계약을 체결했으나, 절강환유가 이를 이행하지 않았다. 이에 위메이드가 싱가포르 국제상공회의소에 미니멈 개런티(MG)와 로열티 포함, 이자를 지급하라는 내용의 중재를 신청했고 이가 받아들여졌다.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오랜 노력 끝에 중국 대형 게임 업체인 37게임즈와의 소송에서 승소했다. 현재 37게임즈는 판결에 불복하고 항소를 한 상태이나, 항소와 별개로 위메이드와 신작 게임을 계약하는 등 협상을 진행 중이다.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및 중국 IP 사업도 궤도에 올랐다. 위메이드는 중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 체제를 구축해 라이선스 보호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해 7월, 중국 문화부 산하 '중국문화전매그룹'에서 저작권 보호 및 관리, 감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새롭게 구축한 IP 등록 시스템 'IPCI 플랫폼'에 참여했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 (제공=위메이드)

위메이드는 중국 내 미르 IP(지식재산권)을 침해하는 불법 행위에 대해 적극적인 법적 조치를 취할 계획이며, 중국 관계 당국과 긴밀한 공조를 통해 현지 시장 내 입지를 강화한다.

라이선스 사업에서는 기존의 파트너사들과 계약된 모바일게임 및 HTML5 게임 등 15개 이상이 연내 출시를 앞두고 있어, 총 20개 이상의 라이선스 게임이 서비스될 예정이다.

위메이드 장현국 대표는 “위메이드는 미르의전설 IP를 기반으로 지식재산권 침해 단속, 라이선스 사업, 모바일게임 3연작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동아닷컴 게임전문 조광민 기자 jgm21@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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