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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연예인 시켜 준다더니”vs“땅 사기 당해” 박상민 사기혐의 진실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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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 연예인 시켜 준다더니”vs“땅 사기 당해” 박상민 사기혐의 진실은

박태근 기자 입력 2019-07-03 16:18수정 2019-07-03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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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박상민이 4억 원대 송사에 휘말렸다.

3일 복수의 매체에 따르면, 박상민은 최근 지인 A 씨에게 사기 혐의로 피소당했다.


A 씨는 약 10년 전 박상민이 딸을 연예인으로 만들어주겠다고 약속해 자신의 땅을 담보로 2억 5000만원을 빌려 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스포츠조선에 약정서와 각서 등을 공개했다. 2010년 11월 6일 작성된 약정서에는 "저 박상민은 A 씨의 딸이 연예인으로 성장하도록 저희 연예기획사에서 최선을 다해 지원하며 본인 박상민도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을 약정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2년 후인 2012년 11월 16일 작성된 각서에는 "본인 박상민은 2016년 11월 6일 약정한 A 씨의 딸 문제를 지금까지 바쁘다는 이유로 이행하지 못했으나 대출담보를 3개월 연기해주는 조건으로 이후 최선을 다해 약정한 내용을 어떠한 일이 있어도 지킬 것을 각서한다"고 쓰여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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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날 쓰인 또다른 각서에는 "A 씨에게 재산상 손해를 입히게 된 것은 추후 충분히 보상할 것이며 (중략) 약속을 조금이라도 어길 시 어떠한 민형사상의 처벌도 감수하겠다'고 적혀있다.

약정서와 각서에는 박상민 날인과 도장이 찍혀있다. 하지만 이후에도 약속은 지켜지지 않은 것은 물론 박상민이 적반하장으로 나와 민형사상 고소 절차를 진행하기에 이르렀다는 것이 A 씨의 주장이다.

반면 박상민은 오히려 본인이 땅 사기를 당한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박상민은 엑스포츠뉴스에 'A 씨가 강원도 홍천의 10억짜리 땅을 7억에 주겠다 해 계약금 5000만원을 걸고, 그 땅을 담보로 (2억 5000만원)대출을 받았는데, 그 땅이 A 씨의 땅도 아니었고 3억도 되지 않는 땅이었다'는 취지로 반박했다.

그는 "2억 5000만원 중 2억은 2013년에 갚았지만 나머지 5000만원은 계약금을 받지 못했으니 어떻게든 지켜보려고 했다"고 말했다.

그런데 A 씨가 하루에 20만 원씩 이자를 붙여 약 5년 10개월(2137일)에 해당하는 연체 이자 4억 2740만원을 청구해왔다는 설명이다.

공개된 각서에 대해서는 알지 못한다는 입장이다. 박상민은 "2010년에 인감 도장을 잃어버렸다. 각서에 찍힌 도장이 그 당시 잃어버린 도장이다. 재판을 통해 모두 밝혀질 것이다"고 강력하게 말했다.

양 측의 입장이 엇갈리고 있는 가운데, 이번 사건에 대한 첫 재판이 이날 오후 3시 부터 춘천지방법원에서 진행되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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