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北, 영변원자로 장기간 가동정지…연례하계훈련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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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일 14시 0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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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경두 국방부 장관. 2019.6.28/뉴스1 © News1
정경두 국방부 장관. 2019.6.28/뉴스1 © News1
국방부는 3일 “북한의 영변 원자로가 장기간 가동정지를 지속하고 있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업무보고 자료를 통해 “지상·해상·공중에서 적대행위가 중단되는 등 9.19 남북군사합의를 정상 이행 중”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국방부는 또 “북핵 관련 특이 변화는 식별되지 않았고, 미사일 관련시설 내 인원과 차량의 활동은 지속되고 있다”고 전했다.

특히 최근 북한 목선 상황과 어선의 북방한계선(NLL) 조업활동이 증가함에 따라 단속 강화 등 상황관리에 주력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지난 5~6월 전군 영농지원이 종료된 뒤 북한 군의 7~8월 연례적인 하계훈련이 시작했다고 국방부 관계자가 설명했다.

이와 관련해 한미는 을지프리덤가디언(UFG) 연습을 종료하면서 연합대비태세 제고를 위해 후반기 연합연습 추진방향을 협의하고 있다고 알려졌다.

한편 국방부는 국방예산으로는 전년대비 8% 증가한 50조 4330억원을, 방위력개선비는 전년대비 9.3% 증가한 16조 8028억원, 전력운영비는 7.4%증가한 33조 6302억원을 요구했다.

핵·대량살상무기(WMD) 대응, 전작권 전환추진, 전장기능별 균형·완전성 보장을 위해 방위력개선비 예산 증가가 필요하다고 국방부는 밝혔다.

또 간부 군무원이 증원되고 병사들의 임금이 월 40만원에서 월 54만원으로 증가하는 등에 따라 전력운영비가 증가돼야 한다고 덧붙였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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