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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위구르 입국자 휴대전화에 ‘감시 앱’ 심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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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위구르 입국자 휴대전화에 ‘감시 앱’ 심어

뉴시스입력 2019-07-03 09:14수정 2019-07-03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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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르기스스탄과 접해있는 중국 신장위구르자치구 국경 관리소에서 출입국 관리 담당자들이 입국자들의 휴대전화에 몰래 ‘감시 애플리케이션’을 심어놓고 감시해왔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영국 가디언은 2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 쥐트도이체차이퉁 등 해외 언론들과의 공동 조사를 통해 중국 이르케슈탐 국경관리소를 거쳐 신장위구르로 들어온 여행자들이 자신도 모르게 휴대전화에 심어져 있는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모든 움직임을 추적당해왔다고 폭로했다. 그동안 중국 공안이 모바일 앱, 안면인식기술 등을 이용해 신장위구르 무슬림들을 추적감시하고 있다는 사실은 알려진 적이 있지만, 해외 여행자들의 휴대전화에 감시애플리케이션을 무단으로 심고 있다는 사실이 드러나긴 처음이다.

중국 당국에 따르면, 신장위구르 방문자는 연간 1억명에 이른다. 외국 관광객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중국내 다른지역에서 온 사람들이다. 이르케슈탐은 중국 국토의 서쪽 끝 국경도시로, 고대 실크로드의 경유지로도 유명하다.

가디언에 따르면, 이 곳 국경관리소를 통과하면서 몇단계를 거쳐야 하는데 그 중 하나가 휴대전화 제출이다. 암호키나 패턴도 관리에게 제출해야 한다. 그러면 관리는 휴대전화를 가지고 다른 방에 들어간 후 얼마있다가 나와 휴대전화를 돌려준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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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행자는 가디언에 신장위구르를 가기 위해 국경관리소를 통과했을 당시 휴대전화를 제출했었다며, 돌려 받은 후 살펴보니 낯선 애플리케이션이 깔려있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여행을 하는 동안 위치추적 당하는 것같았다고 말했다.

가디언은 쥐트도이체차이퉁, 독일 루르대, 독일 사이버안보기업 큐어53 등과 해당 애플리케이션을 살펴본 결과 이메일 등과 같은 정보를 업로드하는 용도로 보인다고 지적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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