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여자축구대표선수 이스마일리 휴가중 수난사고 사망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3일 07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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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코모호에서 실종 3일만에 시신 발견

스위스 여자축구대표팀 공격수 플로리아나 이스마일리(24·영보이즈)가 이탈리아에서 휴가 중 수영을 하다 사고로 실종된지 3일 만에 시신이 발견되었다고 스위스 축구연맹이 발표했다.

이스마일리는 6월 29일 이탈리아 북부 코모 후수에서 실종되었다. 친구와 함께 세 낸 배위에서 물속으로 다이빙 한 뒤에 떠오르지 않아서 그 동안 수색이 진행되었다.

베른 소재 영보이즈 구단 주장인 그녀는 국가대표로 33차례 시합에 출전했다.

스위스 축구연맹은 그의 죽음에 대해 “경악과 충격, 대단히 깊은 고통과 슬픔을 느낀다”면서 유가족과 친구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한다는 성명을 발표했다.

이탈리아계 스위스인인 국제축구연맹(FIFA)의 지아니 인판티노 회장도 성명을 발표, “ 세계 축구계를 위해 지극히 슬픈 일이다. 특히 FIFA 여자축구대회가 진행되고 있는 시기여서 더욱 그렇다”고 밝혔다.

영보이즈는 6월 30일 구단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이스마일리의 실종 소식을 전했다. “이스마일리는 6월 29일 이탈리아 북부 코모호수에서 고무보트를 타고 나간 뒤 행방불명됐다”면서 “경찰의 수색 작업이 계속되고 있다. 우리는 희망을 잃지 않고 있다. 가족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공지했다가 시신 발견 소식을 다시 밝혔다.

이스마일리는 2011년부터 영보이즈에서 활동했다. 2014년 스위스 여자대표팀에 발탁된 그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캐나다 여자월드컵에 참가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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