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정부, “시민권 문항 빼고 2020년 인구조사 진행 ”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3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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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법원의 시민권 보유 질문 금지 판결로
트럼프는 "조사 무기연기한다" 반발

트럼프 행정부가 2020년 인구조사 설문지에서 시민권 보유여부를 묻는 문항을 뺀 채 조사를 진행한다고 밝힌 것으로 그 동안 이 문제로 소송을 제기했던 인권단체의 변호사가 2일(현지시간) 발표했다.

AP통신에 따르면 크리스턴 클라크변호사는 트럼프 행정부 법무팀 변호사들이 소송에 나선 각 단체에 이를 통보했으며 곧 시작될 2020년 인구조사 설문지 수억 장의 인쇄에도 이를 반영하게 될 것으로 알려왔다고 말했다.

하지만 백악관은 아직 이 결정에 대해서 즉시 언급을 내놓지않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주 대법원이 시민권 보유여부를 묻는 질문을 금지하는 판결을 내린 뒤에 이를 비난하면서 법원 심의가 허위의 전제하에 이뤄졌다고 주장했었다.

인구 센서스 담당부처인 미 인구통계국 대변인실도 언론의 빗발치는 이메일과 전화 문의에 아직 응답하지 않고 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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