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국방부 “중, 남중국해 미사일 발사 실험 충격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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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3일 06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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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부가 최근 중국이 남중국해에서 행한 미사일 발사는 “충격적”이며 논란이 되고 있는 이 수로를 군사화하지 않겠다는 중국의 공언과 상반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익명을 요구한 미국의 한 관리는 중국이 지난 주말 남중국해에서 여러 발의 대함탄도미사일을 시험했다고 말했다.

남중국해는 미국과 중국 간 관계에서 분쟁이 격화한 곳 중 하나다. 여기에는 무역분쟁, 미국의 제제, 타이완 문제 등을 포함한다.

데이브 이스트번 미 국방부 대변인은 “국방부는 난사군도 인근 남중국해 인공 구조물에서 발생한 중국 미사일 발사를 당연히 알고 있다”고 말했다.

시험 발사 소식은 NBC가 최초로 보도한 바 있다.

이스트번 대변인은 “나는 이 지역의 모든 주권국가를 대표해서 발언하지는 않을 것이다”면서도 “중국의 행동이 명백히 여타 (남중국해) 관련국들을 위협하기 위한 강압적인 행동이라는 점에 이들 국가가 동의할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매년 5조달러 규모의 선박 무역로인 남중국해는 중국과 더불어 브루나이, 말레이시아, 필리핀, 타이완, 베트남 등이 영유권을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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