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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서폴드에게 진 빚 제대로 갚은 LG 윌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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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서폴드에게 진 빚 제대로 갚은 LG 윌슨

정재우 기자 입력 2019-07-02 21:51수정 2019-07-02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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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일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2019 신한은행 MY CAR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 LG 트윈스의 경기가 열렸다. LG 선발 윌슨이 4회초 이닝을 마친 후 포수를 향해 주먹을 불끈 쥐고 있다. 잠실|김진환 기자 kwangshin00@donga.com

LG 트윈스 타일러 윌슨의 설욕전이 눈부셨다. 한화 이글스 워윅 서폴드에게 진 빚을 말끔히 되돌려줬다.

윌슨은 2일 잠실 한화전에 선발등판해 7이닝 동안 삼진을 9개나 잡아내며 5안타 무4사구 2실점(1자책점)으로 팀의 9-2 승리 속에 시즌 8승(5패)째를 거머쥐었다. 총 투구수는 87개였고, 6회에는 불과 5개의 공만으로 아웃카운트 3개를 채웠다. 선두타자를 2구만에 2루타로 내보낸 7회에도 나머지 3명의 타자는 공 8개로 꽁꽁 묶어 추가실점 위기를 벗어났다. 에이스 윌슨의 역투를 발판 삼아 LG는 한화전 3연승을 챙기는 한편 올스타 브레이크 직전 15경기의 출발점을 힘차게 박차고 나갔다.

윌슨은 올 시즌 유독 상대 에이스와 맞대결하는 일이 잦다. 6월까지 17경기에서 평균자책점 2.34에 14회의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 투구)를 작성하고도 7승에 그친 이유 중 하나다. 6월 마지막 등판이었던 25일 잠실 SK 와이번스전 때도 김광현을 만났다. 시즌 2번째 맞대결이었다. 이날은 윌슨 스스로 무너졌다. 5이닝 11안타 6실점으로 김광현(6이닝 8안타 2실점)에게 완패를 당했다.

한화전도 3번째, 서폴드와 맞대결도 3번째였다. 4월 4일(대전) 첫 만남 때는 7이닝 5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하고도 타선이 터지지 않아 승리 없이 마운드를 내려왔다. 윌슨과 팽팽한 투수전을 펼친 서폴드 역시 8이닝 4안타 1실점(비자책). 6월 7일 리턴매치(대전)에선 6이닝 5안타 3실점(1자책점)으로 제 몫을 다 했지만 수비실책이 빌미가 돼 끝내 패전을 안았다. 반면 서폴드는 7이닝 7안타 9삼진 1실점으로 LG전 첫 승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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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번째 맞대결은 달랐다. 윌슨의 완승으로 끝났다. 서폴드는 4이닝 동안 삼진 한 개 없이 9안타 2폭투로 7실점했다. 서폴드만 만나면 힘을 못 쓰던 팀 타선이 이날은 1-2로 뒤진 4회말 6안타를 집중시키며 6점을 내준 덕도 톡톡히 봤다. 그러나 매 이닝 거르지 않고 꼬박꼬박 삼진을 엮어낸 윌슨의 쾌투가 더욱 돋보인 밤이었다.

7월 첫 등판에서 기분 좋은 승리를 거둔 윌슨은 “오늘 우리 팀이 좋은 경기를 했다. 일주일의 첫 경기를 치르는 화요일에 승리해서 의미가 더욱 깊은 것 같다. 특히 우리 타자들이 좋은 투수를 상대로 많은 득점을 올려줘 승리할 수 있었다”며 “항상 내 뒤의 야수들을 믿고 빠른 카운트에서 공격적으로 승부하려고 한다. 팀을 위해 최대한 많은 이닝을 던지는 것이 나의 목표다”고 말했다.

잠실|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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