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T. 측 “상표권 분쟁 없도록 준비…콘서트 방해시 강경대응”

  • 뉴스1
  • 입력 2019년 7월 2일 19시 1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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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트이노베이션 제공
솔트이노베이션 제공
그룹 H.O.T.(에이치오티) 측이 전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 출신 기획자 K씨의 그룹명 상표권 주장과 관련해 “분쟁이 없도록 공연을 준비하고 있으나, K씨가 공연을 방해한다면 강경대응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H.O.T. 콘서트를 기획하는 공연기획사 솔트이노베이션은 2일 오후 보도자료를 통해 “지난해 10월 그룹명(H.O.T.)으로 콘서트를 진행하고자 하였으나, 상표권자임을 주장하는 K씨와의 법적 다툼을 방지하고자 콘서트명을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져스’(High-five of teenagers)라는 타이틀로 진행했다”며 “2019년 9월에 예정된 콘서트에서도 K씨가 상표권자라고 주장해 분쟁이 있는 상표는 일체 사용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K씨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로고, 팀 명칭뿐만 아니라 콘서트 공식 명칭인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져스’라는 이름까지 현재 소송중인 단계라고 언론을 통해 의견을 밝혔지만, K씨는 특허청으로부터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져스’는 그룹 멤버들의 인격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등록 거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허청은 ‘K씨가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져스‘를 등록하려면 멤버들 개개인의 동의가 있어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하기도 했는데, 마치 K씨는 멤버들을 상대로 이 명칭을 사용하지 못하게 할 권리가 있는 것처럼 주장하고 있는 상황이다”라고 덧붙였다.

솔트이노베이션은 “K씨는 지난해 ‘하이파이브 오브 틴에이져스’라는 이름으로 콘서트 타이틀을 확정하자, 콘서트 직전인 2018년 9월18일에 상표출원을 진행했다”며 “날짜를 봤을 때 의도가 의심스러울 수 밖에 없다”라고 전했다.

또 “이런 상황을 고려하여 공연 주최사,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 그리고 콘서트를 준비하는 전 스태프는 법적인 상표분쟁이 발생하지 않도록 외부자문을 받아 철저히 콘서트를 준비하고 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K씨가 사실과 다른 내용을 빌미로 하여 콘서트 개최를 방해한다면 당사도 이에 대해 강경하게 대응할 방침이다”라고 했다.

마지막으로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콘서트로 팬들과 만날 날을 고대하며 한층 더 완성도 높은 콘서트를 준비하여 여러분들을 찾아 뵐 것을 약속 드린다”라고 덧붙였다.

1996년 데뷔한 H.O.T.는 문희준, 장우혁, 토니안, 강타, 이재원의 총 5명으로 구성된 아이돌 그룹이다. 2018년 10월, 17년만에 완전체로 무대에 올라 그간의 공백이 무색할만한 기량과 무대매너로 10만명의 팬들에게 최고의 무대를 선보인 바 있다. 오는 9월로 예정된 ‘2019 High-five Of Teenagers’ 콘서트는 2일 티켓 오픈 7분만에 매진됐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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