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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 아파트값 0.56% 하락…한강이남 하락폭 더욱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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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반기 서울 아파트값 0.56% 하락…한강이남 하락폭 더욱 커

뉴시스입력 2019-07-02 16:40수정 2019-07-02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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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부동산, 올해 상반기 아파트 매매·전세 분석
전국 아파트값 6년만 첫 하락세…정책 영향 커
한강이남 아파트값 한강이북보다 더욱 떨어져
대·대·광 vs 기타지역, 지방시장 양극화 심화돼
전국 아파트 전세값도 1.15% 하락해 낙폭 커

9.13 대책 등 정부의 강력한 규제로 올 상반기 서울 아파트값이 6년만에 처음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강이남에 위치한 아파트값이 한강이북에 비해 더 큰폭으로 하락했다.

2일 KB부동산 리브온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상반기 0.95% 하락했다. 2013년 상반기 0.23% 떨어진 이후 6년 만에 처음이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57%, 5대광역시는 0.56%, 기타지방은 2.15% 떨어졌다.

서울아파트 매매가격도 0.56% 떨어졌다. 낙폭 수준은 하락세가 멈춘 2013년 하반기(-0.43%)보다 0.13%포인트 크다. 재건축 규제 영향으로 강남4구가 위치한 한강이남권 아파트값이 0.80%, 한강이북은 0.28% 떨어지며 상대적으로 하락폭이 낮았다.

KB부동산 관계자는 “아파트 매매시장은 거래활성화를 위한 2013년 4·1 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회복기가 시작되면서 2018년까지 상승장을 이어왔다”며 “하지만 지난해 9.13대책 발표 이후 수도권과 5대광역시의 집값이 약세로 돌아섰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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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에서는 강남구(2.09%)가 가장 많이 떨어졌다. 그 뒤를 이어 강동구(-1.58%), 송파구(-1.09%), 서초구(-0.83%) 지역의 아파트값이 하락했다. 갭투자 수요가 몰렸던 성북구(-1.19%)는 강동구 다음으로 하락폭이 컸다.반면 실수요자 시장인 서대문구(0.28%), 금천구(0.17%)는 상반기 소폭 올랐다.

이러한 가운데 서울 아파트값은 3~5월 강남권의 급매물이 거래되면서 낙폭이 점차 줄어들고 있는 추세다. 지난달 17일 기준 27주 만에 0.01% 상승했다.
경기도는 대규모 아파트 입주물량이 집중된 남부권 지역에서 집값 하락폭이 컸다. 평택(-3.76%), 안성(-3.09%), 오산(-1.86%), 안산(-1.56%) 등의 아파트값이 떨어졌다. 지난해 하반기 경기도 집값 상승을 견인하며 10% 이상 올랐던 광명(-1.43%)와 성남 분당구(-1.16%)는 하락 전환됐다.

반면, 구리(1.19%)와 남양주(0.42%)는 지하철 8호선 연장 별내선과 서울~세종 고속도로 개발사업에 따른 서울 접근성 개선 기대감으로 소폭 상승했다.

5대광역시와 지방 아파트 매매시장은 지역별로 양극화가 심화되는 모습을 보였다.

5대광역시는 2009년 상반기(-0.03%) 이후 10년 만에 0.56% 떨어진 가운데 대·대·광으로 불리는 대전(1.26%), 대구(0.30%), 광주(0.32%)는 상승했다.

조선산업 쇠퇴 등으로 지역 경기가 어려운 울산(-4.11%)은 17개 지자체 중 하락폭이 가장 컸다. 부산도 1.29% 떨어졌다. 기타지방은 2.15% 하락해 2016년 상반기 이후 하락폭이 가장 컸다. 경북(-3.12%), 충북(-2.57%), 경남(-2.49%), 강원(-2.35%), 전북(-2.33%) 지역 등은 2% 이상 떨어졌다.
한편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도 지난해부터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다. 올해 상반기 1.15% 하락해 큰 낙폭을 보였다. 하반기에도 전셋값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다.

서울에서는 아파트 입주물량이 증가한 강동구(-3.99%)와 강남구(-2.80%) 지역의 전셋값 약세가 이어질 전망이다. 강남구는 개포동 재건축 아파트인 ‘디에이치아너힐즈’와 ‘래미안블레스티지’ 등 3277가구, 강동구는 ‘고덕동 고덕그라시움’ 4932가구 등 1만1000가구가 입주를 앞두고 있다.

경기지역 역시 입주가 이어진 의왕(-4.28), 안양 동안구(-2.87%), 평택(-2.82%), 안양(-2.22%) 지역에서 전셋값 하락폭이 두드러졌다.

지방에서는 매매가격 하락률 상위 지역인 울산(-4.38%), 경북(-2.43%), 강원(-2.31%), 경남(-2.12%) 지역의 전셋값 하락폭이 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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