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선수·양효진, 새 시즌도 연봉 1위…V리그 10월12일 개막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일 14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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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배구 남자부 대한항공 한선수가 5시즌 연속 연봉 1위에 올랐다. 여자부에서는 현대건설 양효진이 7시즌 연속 연봉퀸 자리를 지켰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2019~2020시즌 선수 등록 자료를 발표했다.

남자 프로배구에서는 한선수가 지난 시즌과 동일한 6억5000만원에 도장을 찍었다. 5시즌 연속 연봉 1위다.

현대캐피탈 신영석은 지난 시즌 대비 40%가 오른 6억원에 계약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MVP를 달성한 정지석(대한항공)은 5억8000만원을 받는다. 전광인(현대캐피탈)은 5억2000만원, 서재덕(한국전력)은 5억원으로 뒤를 잇는다.

여자부에서는 양효진과 박정아(한국도로공사)가 나란히 3억5000만원의 연봉을 기록해 ‘공동 연봉퀸’ 자리에 올랐다.

양효진은 2013~2014시즌부터 2019~2020시즌까지 7시즌 연봉퀸을 차지했다.

박정아는 지난 시즌 대비 연봉이 40% 증가했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챔피언결정전, 올스타전 MVP를 모두 휩쓴 이재영(흥국생명)도 약 80% 상승한 3억2000만원의 연봉을 받는다.

IBK기업은행 김희진은 3억원, IBK기업은행 김수지가 2억7000만원으로 여자부 연봉 톱5에 들었다.

한편, 남자부는 7개 구단 총 105명의 선수가 등록을 완료했다. 현대캐피탈이 17명으로 가장 많고, KB손해보험은 16명이다. 우리카드와 OK저축은행, 한국전력은 각각 15명, 삼성화재 14명, 대한항공 13명이 등록을 마쳤다.

남자부 평균 연봉은 1억5160만원으로 지난 시즌(1억4090만원) 보다 조금 올랐다.

여자부는 6개 구단 86명의 선수가 등록했다. KGC인삼공사가 16명을 등록했고, 흥국생명과 한국도로공사는 15명, GS칼텍스, IBK기업은행은 각각 14명, 현대건설은 12명이 등록을 완료했다.

여자부 평균 연봉은 9280만원이다.

2019~2020시즌 남자부 샐러리캡은 지난 시즌 대비 1억원이 오른 26억원이며, 여자부는 지난 시즌과 동일한 14억원이다.

남자부 10명, 여자부 9명 등 총 19명의 선수가 자유신분선수로 등록됐고, 자유신분선수는 공시일로부터 정규시즌 4라운드 시작 전날까지 어느 구단과도 자유롭게 입단계약을 맺을 수 있다.

새 시즌 일정도 확정됐다. 남자부는 10월12일 천안, 여자부는 10월19일 인천에서 개막한다.

여자부는 지난 시즌 시행한 수요일 2경기가 폐지돼 화, 수, 목, 토, 일요일 등 주 5일 경기가 편성된다. 남자부는 월요일을 휴식일로 해 주 6일 경기가 편성된다.

내년 1월 개최 예정인 도쿄올림픽 아시아 대륙 예선전(1월 6~12일)으로 인해 해당 기간 중에는 리그 휴식기를 가질 예정이다. 아시아 대륙 예선전 개최로 올스타전은 열리지 않는다.

예선전 개최 전 진행되는 2주간의 국가대표팀 소집기간 중에도 여자부는 리그 휴식기를 갖는다. 남자부는 휴식기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집기간 중 경기 수를 최소화해 리그를 진행할 계획이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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