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악관, 트럼프 군사분계선 넘는 영상 홈페이지 게재

  • 뉴시스
  • 입력 2019년 7월 2일 14시 1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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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김정은 악수 후 군사분계선 넘는 장면 32초 분량
남·북·미 정상 공개 회담 대화록도 게재

백악관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간의 지난달 30일 판문점 회담에서 역사적인 만남을 가진데 대해 동영상을 게재하며 대대적인 홍보전에 나섰다.

1일(현지시간) 백악관 홈페이지 메인화면에는 ‘역사적인 순간, 트럼프 대통령과 김정은 위원장 북한에서 만나다’라는 제목의 32초 분량의 동영상을 게재했다.

이 동영상에서는 트럼프 대통령이 판문점 군사분계선 위에서 김위원장과 만나 악수를 나누는 순간과 이후 대화를 나누는 장면, 그리고 김 위원장 안내로 북측 지역으로 넘어가는 장면을 담고 있다.

특히 이 영상은 백악관 보좌진이 근접 촬영한 것이어서, 외신들이 보도한 다른 영상보다 근접한 장면과 음성을 담아 생생한 현장감을 전해주고 있다.

백악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만남과 문재인 대통령과의 남북미 정상이 만남을 가진 30일 오후 3시47분(한국시간)부터 53분까지 대화록과 3시 57분부터 4시 1분까지의 대화록을 그대로 게재하기도 했다.

백악관은 대화록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세계가 우리를 지켜보고 있다. 이것은 세계를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다”라고 말했고, 김 위원장은 “우리가 만난 장소는 특별하다. 많은 사건들이 일어났던 곳이기 때문”이라고 화답한 내용을 소개했다.

또 문 대통령이 “북미 두 정상이 전세계 뿐만 아니라 8000만 한민족에게 큰 희망을 선물해줬다. 중요한 대화에 커다란 진전이 이뤄지기를 진정으로 기대한다”고 말한 내용을 소개하기도 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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