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론 이어 에어택시 하늘길 띄운다…정부 “2029년 상용화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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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2일 10시 5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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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오는 2029년 에어택시 상용화를 목표로 연말까지 ‘미래항공기 운영체계’ 로드맵을 발표한다.

2일 정부 관계자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에어택시 등 미래항공기 운영체계 마련을 위한 로드맵 연구용역을 발주했다.

국토부가 이 같은 연구용역을 발주한 것은 미래항공기 시장에서 국내 기술과 제도마련이 시급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국토부 관계자는 “미국, 유럽 등 항공선진국에선 비행기, 헬리콥터와 다른 형태의 전기동력 수직이착륙기를 활용해 향후 5~10년 이내에 도심항공운송체계 구축과 상용화를 위한 비행체 개발을 추진 중”이라며 “이에 우리나라도 체계적으로 준비해 나갈 로드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국토부에 따르면 실제 설계·제작기술의 선점이 중요한 미래항공기 분야에서 국내 기술과 제반 여건은 선진국에 비해 60~70% 수준에 불과하다.

이에 따라 국토부는 오는 2029년까지 향후 10년간 에어택시 등 미래 항공교통 수단 마련을 위한 분야별 로드맵을 마련할 방침이다.

로드맵엔 Δ기체인증 Δ조종자격Δ운항기준 등 분야별 제도마련 기준 시점과 3년 단위의 중점추진전략을 포함한다.

에어택시 운영을 위한 단계별 기준 및 절차에 대한 항공안전법 개정안도 마련한다. 자율비행을 중점으로 한 제작지원, 시험환경 등의 인프라 지원방안도 로드맵에 담을 예정이다.

정부 관계자는 “연구용역을 통해 빠르면 연내 로드맵을 마련해 발표할 수 있을 것”이라며 “드론에 이어 에어택시 등 미래항공기가 앞으로 교통 분야의 새로운 화두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세종=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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