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의회, 민주주의委 조례 통과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7월 2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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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는 1일 박원순 서울시장의 3선 공약인 서울민주주의위원회(민주주의위) 설치 조례안을 다시 통과시켰다. 상임위원회인 기획경제위원회에서 만장일치로 부결된 지 2주 만이다.

서울시의회는 이날 ‘서울특별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처리하기 위해 ‘원포인트 임시회’를 열었다. 이 조례안은 재적의원 100명 중 90명이 투표에 참여해 찬성 60명, 반대 24명, 기권 6명으로 통과됐다. 조직 구성원 인사에 관련된 조례안도 재석인원 88명 중 찬성 60명, 반대 25명, 기권 3명으로 가결됐다.

앞서 시의회 기획경제위는 잦은 행정조직 개편과 업무 중복을 이유로 지난달 17일 민주주의위 설치 조례안을 만장일치로 부결시켰다. 당시 반대표를 던진 12명 중 10명이 박 시장과 같은 더불어민주당 소속으로 이례적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민주주의위는 서울시 정책 수립과 예산 편성에 시민 참여를 높이기 위한 민관 합의제 기구다.

김예윤 기자 yeah@donga.com
#서울시의회#민주주의위#박원순 서울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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