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우정노조가 오는 9일 총파업을 예고한 가운데 우정사업본부와 우정노조가 1일 파업 전 합의에 나섰지만 불발됐다. 오는 5일로 협상기한을 연장했다.
우정사업본부(우본)와 우정노조는 1일 오후 2시쯤 세종시 정부세종청사 중앙노동위원회에서 열린 3차 쟁의조정 회의에서 조정기간을 오는 5일로 연장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4차 조정회의는 5일 아침9시30분에 열린다.
우정노조는 집배원들의 잇따른 과로사를 이유로 Δ집배원 인력증원 Δ완전한 주5일제를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우본은 지역간 인력불균형을 이유로 ‘선(先) 인력재배치’를 말하고 “인력 증원은 예산 문제상 어렵다”며 우정노조의 요구안을 수용하지 않고 있다.
앞서 우정노조는 지난 6월24일 전국 각 지부에서 총파업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이번 투표에는 조합원 2만8802명 중 2만7184명이 참석해 2만5247명이 파업에 찬성해 약 92%의 압도적인 찬성률로 파업이 결정된 바 있다.
우본은 “노사협상이 원활히 타결하지 못하고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드려 죄송하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불편이 없도록 차질 없는 우정서비스 제공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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