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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 형-동생 같은 분위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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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와 김정은, 형-동생 같은 분위기였다”

뉴스1입력 2019-07-01 17:27수정 2019-07-01 17: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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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군사분계선(MDL)을 넘어 북한 땅을 밟았을 때 그 어느 때보다 행복해보였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 같았다.”

북미 정상의 지난달 30일 판문점 ‘깜짝 회동’을 밀착 취재한 폭스뉴스 진행자 터커 칼슨이 자사 프로그램에 출연해 당시 상황을 지켜본 소감을 전했다.

칼슨은 30일(현지시간) ‘폭스앤프렌즈’에 출연, “비무장지대(DMZ) 주변엔 사람이 별로 없어 ‘지구의 끝’(the end of the earth)에 서 있는 것 같았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만질 수 있을 만큼 가까운 거리에서 보다니 기분이 정말 이상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칼슨은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김 위원장을 진정성 있게 대하는 것 같다. 진심인 듯하다”며 “두 정상 간 관계는 동료라기보다는 형·동생 같은 분위기였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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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겐 사람을 끄는 강인한 매력과 공격성이 있다. 그래서 김 위원장을 압도하는 것처럼 느껴졌다”고 전했다.

칼슨은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만행을 칭찬하는 것까진 아니지만, 그를 꽤 괜찮은 사람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지배계급이 80대 장군들로 가득한 나라에서 3세대가 권력을 잡는 건 쉽지 않다. 트럼프 대통령은 김 위원장의 강인함을 존중하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나 그는 “(북한은) 세계에서 마지막 남은 스탈린주의 정권이고, 분명히 혐오스러운 곳”이라며 “그래서 북한의 끔찍한 인권을 옹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다만 그는 “한 나라를 이끈다는 건 사람을 죽인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이는 단지 권력의 본질일 뿐”이라며 “내가 보기엔 트럼프 대통령은 이 문제 대해 훨씬 덜 감성적이고 더 현실적”이라고 평가했다.

이런 가운데 칼슨은 이번 판문점 회동에서 본 김 위원장의 모습을 근거로 그의 건강 이상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그는 “김 위원장이 폐기종 환자처럼 숨을 쉬고 있었다. 그를 모욕하려는 게 아니라 정말 숨이 차 헐떡이는 것 같았다”며 “내가 틀렸을 수도 있지만 김 위원장을 봤을 때 건강이 아주 안 좋다는 생각부터 들었다”고 말했다.

폭스뉴스는 미 동부시간으로 1일 오후 8시(한국시간 2일 오전 9시) 트럼프 대통령과의 단독 인터뷰를 방송할 예정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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