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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차지명의 키워드 셋, #서울권 #야구인2세 #장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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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 1차지명의 키워드 셋, #서울권 #야구인2세 #장고

최익래 기자 입력 2019-07-01 15:57수정 2019-07-01 16: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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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1차지명 이민호(휘문고)-키움 1차지명 박주홍(장충고)-두산 1차지명 이주엽(성남고)(왼쪽부터). 사진|스포츠동아DB·키움 히어로즈·두산 베어스

‘무럭무럭 자라다오!’

KBO는 1일 ‘2020 신인드래프트 1차지명’ 결과를 발표했다. 2014년 부활한 1차지명 제도는 각 구단이 연고지 출신 학교 선수 1명씩을 지명하는 방식이다. 구단은 각자의 시선에 맞춰 옥석을 가렸다.

● ‘뜨거운 감자’ 서울의 선택


매년 1차지명의 최대 화두는 서울 세 팀의 선택이다. 서울 연고의 두산 베어스, 키움 히어로즈, LG 트윈스는 17개 학교를 공동 관리하며 정해진 순번대로 지명권을 행사한다. 좋은 유망주들이 몰리는 서울인 만큼 매년 ‘뜨거운 감자’였다. 올해는 LG~키움~두산순으로 지명권을 행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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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유망주 전체를 후보에 두고 고른 LG의 선택은 투수 이민호(휘문고)였다. 이민호는 올해 10경기에서 2승1패, 평균자책점 1.17로 호투했다. 속구 최고구속은 150㎞까지 나왔다. 백성진 LG 스카우트 팀장은 “좋은 신체조건을 가졌고, 프로에서 체계적 훈련을 통해 더 빠르고 강한 공을 던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순위 키움은 외야수 박주홍(장충고)을 지명했다. 10개 구단 중 유일하게 투수가 아니었다. 고형욱 키움 스카우트 상무는 “타자 중 원탑 유망주다. 망설임 없이 선택했다. 투고타저 분위기 속에서 뛰어난 타자 유망주는 정말 귀하다”고 설명했다. 3순위 두산은 투수 이주엽을 택했다. 두산 관계자는 “슬라이드 스텝이 양호하고 릴리스포인트도 일정해 주목할 선수로 성장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KIA 1차지명 정해영(광주일고)(왼쪽)-한화 1차지명 신지후(북일고). 스포츠동아DB

● 1차지명에도 이어진 야구인 2세 열풍

KBO리그는 이종범-이정후 부자를 필두로 야구인 2세 열풍이다. 올해 1차지명에서도 이러한 분위기가 이어졌다. KIA 타이거즈는 정회열 전력분석 코치의 아들인 투수 정해영(광주일고)을 지명했다. 이종범-이정후, 원민구-원태인에 이은 역대 세 번째 ‘부자 1차지명’이다. 외야수 박시원과 정해영 사이에서 고민하던 KIA는 “부드러운 투구 폼으로 좌우를 넓게 활용하는 투수”라며 지명 이유를 밝혔다.

한화 이글스도 투수 신지후(북일고)를 지명했다. 신경현 전 한화 배터리코치의 아들로, 키 198㎝의 장신에서 나오는 고속 슬라이더가 주무기다. 한화 측에서는 신지후가 에이스로 성장하길 기대하고 있다. 한화는 “지난해 약점이던 투구 밸런스를 동계훈련에서 보완했다. 미래 발전 가능성을 높게 봤다”고 설명했다.

KT 1차지명 소형준(유신고)-삼성 1차지명 황동재(경북고)-NC 1차지명 김태경(용마고)-SK 1차지명 오원석(야탑고)-롯데 1차지명 최준용(경남고)(왼쪽부터). 사진|동아일보DB·스포츠동아DB·SK 와이번스·롯데 자이언츠

● 장고 끝에 내린 선택

제73회 황금사자기 최우수선수인 투수 소형준(유신고)은 KT 위즈의 지명을 받았다. 전국구 투수로 불리던 그는 지난해부터 KT의 1차지명이 사실상 내정된 상황이었다. 삼성 라이온즈는 투수 황동재(경북고)를 택했다. 관계자는 “전형적인 선발형 투수”라고 그를 소개했다. NC 다이노스는 투수 김태경(용마고)을 뽑았다. 아마야구 관계자들은 “올해 NC 팜에 마땅한 유망주가 없다”고 아쉬워했지만, 김태경은 흙 속의 진주로 평가했다. 김종문 NC 단장은 “성실한 품성과 리더십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장고 끝에 결정을 내린 팀들도 눈에 띈다. SK 와이번스는 투수 오원석(야탑고)을 뽑았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투수 안인산(야탑고)의 지명이 확정적이었으나, 3학년 들어 구속이 눈에 띄게 떨어지며 막판에 급선회했다. 롯데 자이언츠의 선택은 투수 최준용(경남고)이었다. 내야수 이주형과 갈등하던 롯데는 “안정된 구속과 다양한 변화구를 갖춘 투수”라고 그를 설명했다.

최익래 기자 ing1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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