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넘버2’ 서울청장 이용표·경기남부청장 배용주…영남 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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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일 10시 5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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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표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
이용표 신임 서울지방경찰청장.
정부는 1일 이용표 부산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을 서울지방경찰청장으로 임명하고, 김창룡 경남지방경찰청장(치안감)을 부산청장으로 승진 임명하는 등 경찰 고위직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경찰대학장(치안정감)은 이준섭 경찰청 보안국장, 경기남부청장은 배용주 경찰청 수사국장이 각각 승진 임명됐다. 임호선 경찰청 차장은 유임됐다.

치안정감은 경찰청장(치안총감) 바로 아래 계급으로, 경찰청 차장과 서울·인천·부산·경기남부경찰청장, 경찰대학장 등 6명이다.

민갑룡 경찰청장의 임기가 1년 가량 남아있는 만큼 현직 치안정감들은 모두 유력한 차기 청장 후보군에 포함된다.

이번에 치안정감으로 승진 내정된 3명은 호남(경기남부청장), 대구·경북(경찰대학장), 경남(부산청장) 출신이다. 이로써 경찰 치안정감의 출신은 Δ영남권 3명(서울청장, 부산청장, 경찰대학장) Δ충청 2명(본청 차장, 인천청장) Δ호남 1명(경기남부청장) 등으로 분류됐다.

이용표 신임 서울청장은 경남 남해 출신으로 경남 진주고등학교와 경찰대학교 행정학과, 한국체대 사회체육대학원을 거쳤다. 경찰대 3기 출신으로 1987년 경찰에 입문했다.

이 청장은 산청경찰서장, 경찰청 정보3과 과장, 서울 노원경찰서장, 경찰청 생활질서과장, 경남지방경찰청 제2부장, 경기지방경찰청 제3부장, 서울지방경찰청 정보관리부장, 경찰청 정보국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정보 부서에서 경험을 쌓은 ‘정보통’으로 알려졌으며 공정하고 합리적이면서도 꼼꼼한 업무로 호평을 받아왔다.

김창룡 신임 부산청장은 경남 합천 출신으로 부산 가야고, 경찰대(4기)를 졸업했으며, 충남 연기경찰서장, 경찰청 정보국 정보1과장, 경남청 1부장, 워싱턴 주재관, 경찰청 생활안전국장, 경남청장 등을 역임했다.

이준섭 신임 경찰대학장은 경북 의성 출신으로 마산고와 영남대를 졸업했다. 1988년 4월 간부후보 36기로 경찰에 입문해 경북경찰청 경비교통과장, 칠곡경찰서장, 경찰청 감찰담당관, 정보심의관, 외사국장 등을 지냈다.

또 정부는 치안감 승진 인사도 발표했다. 경찰청에서 김남현 경찰청 자치경찰추진단장과 이규문 수사기획관, 남구준 국정기획상황실 경무관, 김교태 정보심의관이 서울경찰청에서 이문수 보안부장, 이명교 수사부장, 진교훈 정보관리부장, 진정무 교통지도부장, 이영상 생활안전부장, 임용환 경무부장이 치안감으로 승진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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