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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출한 캐나다 쓰레기 귀환…6년만에 분쟁 일단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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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리핀 수출한 캐나다 쓰레기 귀환…6년만에 분쟁 일단락

뉴스1입력 2019-07-01 10:14수정 2019-07-01 1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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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가 필리핀에 수출한 쓰레기를 되가져와 양국간의 오랜 싸움이 일단락됐다.

30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필리핀에 수년간 쌓여였던 캐나다 쓰레기를 실은 69개의 컨테이너 화물선이 전날 밴쿠버 외곽의 항구에 정박했다. 쓰레기는 폐기물을 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설에서 소각될 것이라고 현지 관리들이 말했다.

이 쓰레기는 캐나다 민간업자가 지난 2013~14년 재활용품으로 속여 100여개의 컨테이너에 담아 필리핀에 수출했던 것이다. 여기엔 어른용 기저귀와 가정용 쓰레기, 비닐봉지, 그리고 유독성 폐기물까지 포함돼 있었다.

필리핀은 그동안 캐나다 측에 이 쓰레기를 회수해갈 것을 수차례 촉구했지만, 캐나다 측이 무대응으로 일관하면서 외교분쟁으로까지 비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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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가운데 로드리고 두테르테 필리핀 대통령은 지난 4월 “캐나다가 쓰레기를 갖고 가지 않으면 내가 직접 배를 타고 캐나다에 가서 버리겠다”고 경고했다. 캐나다는 그 후 5월15일 쓰레기 반송 시한을 넘겼지만 준비를 이어갔다.

캐나다는 필리핀과 같은 사고를 막기 위해 2016년 11월 폐기물 처리 규정을 개정했다. 하지만 지난 5월 캐나다 주요 식료품 체인점의 오염된 비닐봉지로 채워진 컨테이너가 민간 업체에 의해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로 운송되어 다시 갈등이 발생했다.

민간 경제조사기관인 콘퍼런스보드에 따르면 경제발전 수준이 비슷한 다른 나라에 비해 캐나다는 1인당 페기물이 더 많이 배출된다. 환경 옹호론자들은 선진국들이 쓰레기 수출을 중단하고 국내에서 쓰레기를 처리하는 방법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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