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플러스, 무기계약직 1만4283명 정규직 전환…“직원 99%가 정규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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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7월 1일 07시 1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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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부로 무기계약직 1만4283명 정규직인 ‘선임’ 발령
기존 정규직 직급·승진 프로세스 동일 적용

1일부로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받은 강성태 홈플러스 목동점 선임(31)이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에서 축산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 뉴스1(홈플러스 제공)
1일부로 정규직 직급인 ‘선임’으로 발령받은 강성태 홈플러스 목동점 선임(31)이 홈플러스 스페셜 목동점에서 축산 상품을 진열하고 있다. © 뉴스1(홈플러스 제공)
홈플러스 전체 직원의 99%가 ‘정규직’이 됐다. 홈플러스는 1일부터 무기계약직 사원 1만4283명을 정규직으로 전환한다고 밝혔다. 이는 홈플러스 전체 임직원 중 약 62%를 차지하는 수다.

홈플러스와 홈플러스스토어즈, 홈플러스홀딩스 등 홈플러스의 전체 임직원 2만3000여명 중 정규직 비율은 99%(2만2900명)를 기록하게 됐다. 비정규직(단기계약직) 근로자는 1%(228명)만 남았다.

이번에 정규직 ‘선임’으로 발령 난 직원들은 기존 정규직의 직급체계와 승진 프로세스를 동일하게 적용받는다. 선임으로 5년간 근무하면 주임으로 직급이 상승한다. 4년 후에는 대리로, 그 이후에는 근무 평가와 근속연수에 따라 과장, 차장, 부장 등으로 승진할 수 있다. 무기계약직으로 입사한 직원들이 점장으로도 승진할 수 있는 것이다.

홈플러스는 이번에 정규직으로 전환된 직원들에게 ‘경력개발 지원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관리자 또는 신선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서다. 아울러 오는 12일까지 2주간 정규직 전환 직원들을 대상으로 각종 제도 변경내용과 직무 교육을 집중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이 변화는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1만4283명뿐만 아니라 함께 축하해주는 홈플러스 가족 모두에게 뜻깊은 일”이라며 “홈플러스의 역사에 한 획을 긋는 일임과 동시에 회사의 미래를 견고하게 하는 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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