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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고용 요구하며 ‘톨게이트 고공농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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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접고용 요구하며 ‘톨게이트 고공농성’

주애진 기자 입력 2019-07-01 03:00수정 2019-07-01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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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공사 통행료수납 1400여명
자회사 정규직 전환 거부하고 톨게이트 구조물 올라가 시위
30일 경기 성남시 경부고속도로 서울요금소에서 민노총 등에 소속된 한국도로공사 요금수납원들이 공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고공 농성을 벌이고 있다. 아래에서는 이에 동조하는 조합원들이 격려의 박수를 치고 있다. 이들은 자회사를 통한 정규직 전환에 반대하며 집회를 벌였다. 성남=뉴스1
고속도로 통행료 수납 업무를 전담할 한국도로공사서비스가 1일 출범한다. 요금수납원의 정규직 고용을 위해 한국도로공사가 설립한 자회사다. 하지만 일부 수납원이 직접고용을 주장하며 반대 투쟁에 나서 정규직화를 둘러싼 진통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도로공사는 1일부터 그간 용역업체를 통해 이뤄졌던 통행료 수납 업무를 자회사인 도로공사서비스에 맡기고 수납원 6500여 명 중 전환에 동의한 5100여 명이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돼 업무를 계속하게 된다고 밝혔다.

도로공사는 공공기관 비정규직 전환 가이드라인에 따라 자회사 직접고용 방식으로 기존 용역업체와 계약이 종료되는 시점에 맞춰 정규직 전환을 추진해왔다. 이번에 자회사 정규직으로 전환하며 노사는 임금은 평균 30%, 정년은 현재 60세에서 61세로 연장하기로 합의했다. 자회사 정규직 전환을 거부하고 공사의 직접고용을 주장하는 1400여 명은 용역계약이 해지됐다.


전환에 동의하지 않아 계약이 해지된 수납원 39명은 도로공사의 직접고용을 요구하며 30일 경부고속도로 상행선 서울요금소 구조물에 올라가 고공농성을 벌였다. 이들은 요금소 위에 ‘허울뿐인 정규직화’ ‘해고는 살인이다’ 등의 플래카드를 내걸고 도로공사 측의 정규직 전환 방식을 비판했다. 요금소 부근 도로 갓길에서도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노총) 등 소속 노조원 약 700명(경찰 추산)이 반대 집회를 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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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금수납원 일부는 2013년 도로공사가 자신들을 직접 고용해야 한다며 근로자 지위 확인 소송을 제기해 1, 2심에서 모두 승소한 상태다. 현재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돼 있다. 도로공사는 “계약이 해지되는 수납원들 가운데 원하는 사람에 한해 대법원의 관련 판결이 나올 때까지 지사의 도로 정비 등 조무 업무를 수행하는 기간제로 채용하고, 추가 전환을 위한 협의를 계속하겠다”고 했다.

주애진 기자 jaj@donga.com
#톨게이트.고공농성#도로공사#요금수납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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