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아니다”…中 톱스타 판빙빙, 약혼자와 결별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7일 23시 4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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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송커플’로 유명한 배우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이혼 소식이 알려진 27일 중국 톱스타 판빙빙(范氷氷)도 약혼자인 배우 리천(李晨)과의 결별 사실을 공개했다.

판빙빙은 이날 오후 8시 24분경 중국 소셜미디어 웨이보에 “사람은 삶에서 다양한 이별을 경험할 수 있다. 우리의 만남 속에서 얻은 사랑과 따뜻함은 영원한 힘으로 변했다. 당신이 보여준 기부와 지원, 사랑에 감사하다. 앞으로 있을 관심과 애정에도 감사드린다”고 썼다. 이어 “우리는 더 이상 우리가 아니다. 우리는 여전히 우리다”라고 덧붙였다.

리천도 웨이보에 판빙빙의 게시물을 공유한 뒤 “친구에서 애인이 됐고, 다시 친구로 돌아간다”며 “감정의 형식은 변하지만 당신과 나 사이의 순수했던 느낌을 변하지 않는다. 믿음과 지지는 영원하다”고 했다.

두 사람은 2015년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며 2017년 약혼했다. 리천은 지난해 6월 판빙빙이 세금 탈루 혐의로 당국의 조사를 받느라 4개월간 ‘실종 상태’에 있을 때도 곁을 지켰다. 판빙빙이 정부 당국으로부터 8억8300만 위안(약 1436억 원)의 세금 및 벌금을 부과받자 이를 함께 갚기 위해 시가 약 1억 위안(약 164억 원)의 베이징 고가 주택을 매물로 내놓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위은지 기자 wizi@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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