휠체어 잊고 스포츠 즐겨요… 행복얼라이언스 주최 체육대회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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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복 나눔]휠체어 사용 아동 등 600명 참가

행복얼라이언스가 16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세잎클로버 플러스 페스티벌’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이 컬링을 체험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행복얼라이언스가 16일 인천 송도에서 개최한 ‘세잎클로버 플러스 페스티벌’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이 컬링을 체험하고 있다. 행복얼라이언스 제공
휠체어 사용 아동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육대회가 열렸다.

국내 최대 사회변화 네트워크인 행복얼라이언스는 16일 인천 송도에서 휠체어 사용 아동을 위한 ‘세잎클로버 플러스 페스티벌’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 150여 명과 가족 350여 명, 자원봉사자 100여 명 등 600여 명이 참가했다.

올해 세잎클로버 플러스 페스티벌에는 휠체어 사용 아동들이 즐길 수 있는 양궁 볼링 등 1인 운동을 비롯해 야구 농구 컬링 등 단체 활동, 패러슈트와 댄스스포츠 등 이색 운동까지 20여 개의 신체 활동이 마련됐다. 아이들은 활동을 즐기면서 사회성과 자존감을 기르는 시간을 가졌다. 휠체어 안전을 점검하는 정비 부스와 척추측만증 예방 연구 부스, 정신건강 전문 강연 등 장애 아동 부모를 위한 프로그램도 진행됐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올해 정보통신금융 전문 기업인 상상인그룹과 함께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이동권 증진을 위한 ‘세잎클로버 플러스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최대 3년간 휠체어 사용 아동 2000명에게 수동 휠체어와 전동 키트를 보급하고 장애 인식 개선을 위한 자원봉사를 할 예정이다.

‘행복얼라이언스’는 시민 참여와 기업, 기관의 자원을 한데 모아 사회문제를 함께 해결해 가는 사회변화 네트워크로 SK네트웍스, 노랑풍선, SM엔터테인먼트 등 총 45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다. 올해는 △휠체어 사용 아동의 이동권 증진 △다문화 가정 아동의 교육 기회 확대 △결식 우려 아동의 영양 불균형 해소 등 3대 아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일반인과 대중이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형태의 사회 변화 프로그램을 전개하고 있다.
 
조유라 기자 jyr0101@donga.com
#행복얼라이언스#세잎클로버 플러스 프로젝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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