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융합형 데이터 전문가’ 과정 신설… 그룹 우수직원 선발해 심층교육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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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금융그룹
김형주 서울대 교수 등 데이터 관련 학과
교수진 참여하는 집중연수 프로그램

하나금융그룹이 그룹 공동의 ‘융합형 데이터 전문가(DxP) 과정’을 신설하고 미래형 인재 키우기에 나섰다. ‘융합형 데이터 전문가(DxP) 과정’은 김형주 서울대 컴퓨터공학부 교수를 비롯해 서울대 통계학과, 산업공학과, 융합과학기술대학원 등 데이터 사이언스 관련 학과의 교수진이 참여하는 하나금융그룹만의 전문인력 양성 프로그램이다.

데이터를 기반으로 수익 창출이 가능한 영역을 중심으로 그룹 관계사의 우수 직원을 선발, 심층 교육을 통해 전문성을 강화한다는 목표다. 또 기술 전문가와의 1 대 1 멘토링으로 영업현장의 과제에 대한 디지털 솔루션을 직접 찾아내 실제로 적용한다는 방침이다. 선발된 임직원은 현업에서 벗어나 약 4개월간 교육을 통해 공학 기반의 전문 역량을 강화하고 인공지능 혁신 등을 목표로 한 집중연수를 받게 된다.

하나금융그룹은 이 과정을 통해 그룹 내 관계사의 세부 조직과 다양한 업무 프로세스를 디지털로 연결하고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빠르게 변화하는 대내외 금융환경에 대응할 수 있는 역량을 키우고 융합형 업무처리 문화 확산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의미도 있다.

궁극적으로는 최고의 교육과정을 수료한 우수 인재들이 하나금융그룹의 모든 현장에서 자유롭게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는 문화를 조성하고, 그룹 관계사들이 데이터라는 주제로 하나가 된다는 청사진을 그리고 있다. 일선 현장에서 혁신사업 아이디어 발굴부터 기술의 개발, 구현, 적용 및 운용에 이르기까지 협업하는 일원화된 체계(DevOps)를 구축해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로 나아갈 수 있다는 뜻이다.

하나금융융합기술원 소속의 국내외 석·박사 연구원들도 이번 데이터 전문가 과정 대상자들이 수행할 데이터 기반의 현장업무 관련 과제들에 대해 지속적인 멘토링을 제공하고, 기술의 구체화 및 기술 자산화를 위해 공동으로 연구하고 다각도로 협업할 예정이다.

김정태 하나금융그룹 회장은 “하나금융그룹은 데이터를 활용해 손님에게 최고의 경험을 선사하는 ‘데이터 기반 정보회사’가 되어야 한다”며 “‘융합형 데이터 전문가(DxP) 과정’에 선발된 직원들은 최고의 역량을 갖춰 하나금융그룹의 미래를 밝혀 달라”고 당부했다.

장윤정 기자 yunjung@donga.com
#money&life#금융#하나금융#융합형 데이터 전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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