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재철 “文정권 탈원전, 세계최고 기술력 스스로 파괴하는 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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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6일 11시 23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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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원전 정책, ‘문의 재앙’ 일컬어져…靑·與 민심 두려워해야”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2019.6.10/뉴스1 © News1
심재철 자유한국당 의원. 2019.6.10/뉴스1 © News1
심재철 자유한국당이 26일 “문재인 정권의 탈원전 정책은 세계 최고의 우리 원전 기술력을 우리 스스로 파괴하는 미친짓”이라고 주장했다.

심 의원은 이날 오전 한국당 원내대표·중진의원 연석회의에서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과 관련해 “임기 5년 정권이 우리의 미래까지 파괴해서는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심 의원은 “탈원전 정책에 대해 시중에서는 문 대통령의 성을 따서 ‘문의 재앙’, ‘문재앙’으로 일컫어지고 있다는 민심을 정부와 여당은 두려워해야한다”며 “문 정부는 탈원전 정책을 즉각 폐기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심 의원은 “아랍에미리트(UAE)에 바라카 원전을 짓고도 후속 정비에 대해 거의 배제되는 참혹한 결과를 낳았다”며 “기껏해야 아랍에미리트 측에서 요청할 때만 인력을 지원하는 하도급 신세로 전락했다”고 말했다.

심 의원은 이어 “당초 15년 동안 수주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지만, 문 정부의 탈원전 정책으로 물거품이 됐다”며 “계약 기간은 5년으로 축소. 수주금액도 최대 3조원이었던 것이 수천억원으로 쪼그라들었다”고 했다.

또 “한국이 탈원전을 선언해 원전 생태계가 붕괴되는 판인데 아랍에미리트가 어떻게 원전 정비를 안심하고 맡기겠나”라며 “원전은 60년에서 100년 동안 가동하는 시설인데 탈원전으로 기술개발과 부품공급이 불투명한 한국과 누가 장기계약을 맺겠나”라고 비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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