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사상 첫 비선수 출신인 LG 한선태(25·사진)의 1군 무대 데뷔전은 ‘만점’이었다. 25일 SK와의 경기에서 3-5로 뒤진 8회초 LG의 세 번째 투수로 마운드에 오른 한선태는 상대 선두 타자 이재원(32)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맞았지만 안상현(22)을 상대로 2루수, 유격수, 1루수로 이어지는 병살타를 잡으며 데뷔 첫 아웃카운트를 잡았다. 이후 SK 1번 타자 고종욱을 1루수 앞 땅볼로 잡으며 ‘1이닝 무실점 투구’를 완성했다. 한선태는 “첫 타자를 꼭 잡고 싶었는데 안타를 맞아 아쉬웠다. 수비수들의 도움을 많이 받은 하루였다. 점점 더 좋아지도록 노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날 LG는 SK 최정에게 19, 20호 홈런을 맞으며 SK에 3-8로 패했지만 한선태는 데뷔 무대서 호투를 펼치며 이기는 경기에 등판할 가능성을 높였다.
두산은 삼성에 2-11로 패하며 4연패에 빠졌다. 지난 주말 3연전에서 SK에 스윕패를 당하며 선두와의 경기 차가 4경기로 벌어진 두산은 선두 SK와의 경기 차가 5경기로 더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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