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국제자산신탁 인수하기로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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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금융지주는 21일 이사회에서 국제자산신탁을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24일 밝혔다.

우리금융은 국제자산신탁 대주주 유재은 회장 측이 보유한 경영권 지분 65.74%를 인수한다. 이 중 우선 44.47%를 인수한 뒤 나머지 21.27%는 약 3년 후 취득하기로 했다. 금융지주회사법에 따라 자회사 지분 요건(발행주식 수 기준 50% 이상 보유)을 충족하기 위해 우리은행이 기존에 보유하던 국제자산신탁의 지분 6.54%도 함께 인수한다. 우리금융은 조만간 이를 위해 유 회장과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할 예정이다.

국제자산신탁은 2007년 부동산신탁업에 진출해 부산 대구 광주 등에 지점을 두고 있다. 관리형 토지신탁과 담보신탁에 강점이 있는 것으로 평가된다. 2018년 기준 수탁액이 23조6000억 원이며 당기순이익은 315억 원이다.

손태승 우리금융 회장은 “국제자산신탁을 인수하면 그룹 부동산금융의 중추적 역할을 수행하면서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조은아 기자 achim@donga.com
#우리금융#국제자산신탁 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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