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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대 신임 강남서장 “경찰서 해체수준 위기…뼈깎는 반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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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대 신임 강남서장 “경찰서 해체수준 위기…뼈깎는 반성”

뉴스1입력 2019-06-24 15:44수정 2019-06-24 15: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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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서 특별감사…“기본 민생치안부터 제대로” 당부
박영대 제40대 서울강남경찰서장© 뉴스1

최근 잇따라 경찰관 비위 사건에 연루돼 물의를 빚은 서울강남경찰서에 신임 서장으로 부임한 박영대 서장(52?)이 직원들에게 ‘위기상황’임을 일깨우고 기본과 청렴을 지키자고 강조했다.

박영대 서장은 24일 오전 취임사를 통해 “우리는 지금 경찰서 해체 수준의 위기에 봉착해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경찰대학 6기인 박 서장은 경찰청 외사국, 경찰청 기획조정관실, 경남 함양경찰서장을 거쳐 2016년부터 올해 초까지 중국 상하이 주재관으로 근무했다.

박 서장은 “‘나 하나 쯤은 괜찮겠지, 잠시 이 순간만 모면하면 되겠지’라는 안일한 생각은 지금 이 순간부터 모두 버려야 한다”며 “‘한사람 한사람이 곧 경찰 조직의 표상’이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뼈를 깎는 고통과 반성을 통해 지금의 위기를 극복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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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이럴 때 일수록 경찰의 기본적인 역할인 민생치안 업무를 제대로 해야 한다”며 “맡은 바 직무를 기본과 원칙에 따라 공정하게 수행해 나간다면 잃어버린 국민의 신뢰를 되찾을 수 있다고 믿는다”고 설명했다.

박 서장은 “우리가 유착하거나 결탁해서, 부정한 돈을 받고자 경찰에 입문하지는 않았을 것”이라며 “부정한 금품과 정도에 맞지 않는 유혹은 ‘경찰이 돈이 없지, 자존(가오)이 없냐’면서 멋있게 거절해 보자”고 당부했다.

이어 “우리 중 한 두 사람의 잘못으로 경찰 전체가 국민으로부터 손가락질 받고, 수사권조정이라는 경찰 최대 숙원사업의 추진에 방해가 돼서는 안된다”며 “머리를 맞대고 고민해서 해결책을 찾아 가도록 하자”고 강조했다.

강남경찰서는 전·현직 경찰관들 일부가 버닝썬 관련 사건들에 연루된 것으로 드러나면서 논란이 계속됐다. 경찰청은 지난 21일 이재훈 서장을 대기발령 조치하고 박 총경을 신임 서장으로 임명했다. 또 서울지방경찰청은 다음달 19일까지 특별점검을 벌이고 강남경찰서에 대해서는 2주간 집중적인 특정감사를 실시한다.

원경환 서울청장은 “경찰관 비위가 연달아 발생해 시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며 “이번 특별점검을 통해 공직기강을 바로 세우고, 세심한 업무처리 분위기를 조성해 신뢰받는 서울경찰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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