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가 스티커 캠페인… 전국 현충시설 안내… 보훈처와 손잡고 역사 알리기 앞장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25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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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GS리테일이 3·1운동과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아 우리나라 독립 운동 역사 알리기에 적극 나섰다. GS리테일은 전국의 1만3500여 소매점 오프라인 플랫폼을 통해 국가보훈처의 역사 알리기 사업을 돕는 데에 팔을 걷어붙였다.

보훈처와 함께하는 GS리테일의 역사 알리기 활동은 1회성 캠페인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연중 다양한 월별 테마를 가지고 지속된다. 여성 독립운동가, 대한민국 임시정부 기념일, 국내 독립 현충 시설 등의 홍보를 민관이 협력해 추진함으로써 보훈을 매개로 한 국민 통합 계기를 마련하는 데에 뜻을 같이하고 있다.

주요 상품에 여성 독립운동가 51인을 소개하는 스티커 부착
독립운동가 알리기 도시락과 키링.
독립운동가 알리기 도시락과 키링.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는 2월 22일부터 여성 독립운동가 51인의 스티커를 제작해 현재 취급 중인 도시락 전 상품 20종에 부착했다. 이 캠페인은 3·1절 10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우리나라 독립을 위해 생애를 바쳤지만 상대적으로 잘 알려지지 않은 자랑스러운 여성 독립운동가 51명을 기억하자는 취지에서 기획됐다.

GS수퍼마켓과 GS리테일의 밀키트 브랜드인 심플리쿡도 조리 식품과 밀키트 상품에 여성 독립운동가 알리기 스티커를 부착해 전사적 캠페인에 참여했다.

GS리테일은 여성 독립운동가를 알리는 동영상도 제작해 지하철 3호선, 9호선, GSTV와 주요 공식 SNS 채널을 통해 캠페인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한 GS리테일이 운영하는 GS25, GS수퍼마켓, 랄라블라 등 1만3500여 점포에서는 올해 말까지 ‘이달의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성우의 음성이 BGM(배경음악)을 통해 흘러나온다.

보훈처와 손잡고 다양한 역사 알리기 캠페인 업무협약 체결
GS리테일 경영진 및 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GS리테일 경영진 및 직원들이 국립서울현충원에서 묘역정화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GS리테일과 보훈처는 오랜 기간 함께 이어온 역사 알리기 캠페인을 연중 지속하기 위해 3월 18일에 서울지방보훈청 4층 호국홀에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허연수 GS리테일 대표이사와 피우진 국가보훈처장이 참석해 ‘독립 유공자 홍보 등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서’에 서명했다. 양측의 참석자들은 환담 자리에서 선열들의 공훈을 기억하고 계승해 갈수 있도록 더욱 의미 있는 역사 알리기 캠페인과 다양한 독립운동가 후손 지원 사업을 확대해 가기로 뜻을 모았다.

보훈처의 역사 알림 사업에 동참하는 GS리테일 멤버십 팝카드 3종도 선봬

GS리테일은 보훈처와 협의를 통해 디자인한 3종(△임시정부 주요 인사들의 단체 사진 △호국보훈의 달 기념 국군 장병 사진 △우리나라의 꽃 무궁화)의 카드를 4월부터 선보였다. 팝카드는 고객이 GS리테일의 멤버십 회원으로 가입할 때 증정하는 카드다. 또한 GS리테일과 협력업체가 독립유공자 지원을 위해 뜻을 모았다.

GS리테일이 운영하는 편의점 GS25, GS수퍼마켓, 장보기 쇼핑몰 GS프레시, H&B스토어 랄라블라가 21개 협력업체와 손잡고 독립유공자 후손들을 위한 지원 기금을 조성하기로 했다.

참여 업체는 빙그레, 엘지생활건강, 한국야쿠르트, 유한킴벌리, 민속한우 등 총 21개 업체다. 협력업체가 지정한 68개의 상품을 GS25, GS수퍼마켓, GS프레시, 랄라블라에서 고객이 구입하면 수익금의 일부가 기금으로 적립된다. 4월부터 시작해 8월까지 상품 수익금을 통해 조성된 기금은 보훈처를 통해 전달되며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을 위한 일에 쓰여진다.

임시정부 요원 47명에 대해 역사 알리기 GS25 도시락 스티커 캠페인 3탄 돌입

GS25는 임시정부 수립 100주년을 맞이해 4월 13일로 잘못 알려져 왔던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일이 4월 11일임을 적극적으로 알리기 위해 판매하는 도시락 전 상품에 역사 알리기 스티커를 제작해 부착했다. 도시락 스티커에는 4월 11일 임시정부 수립일과 함께 보훈처로부터 전달받은 임시정부 주요 인사 47인의 이름과 업적이 들어갔다.

GS25는 이번 캠페인에 선열들의 숭고한 뜻을 기리기 위해 독립 유공자의 이름과 업적의 내용이 없이 공란으로 남겨진 스티커를 제작했다.

독립운동 연혁과 전국 현충 시설 안내

GS리테일은 GS25, GS수퍼마켓, GS프레시를 통해 역사 알리기 브로마이드를 선물한다. 브로마이드에는 우리나라 독립운동 역사의 주요 연혁과 잘 알려지지 않은 전국의 현충 시설 등이 안내돼 있다. 고객이 GS25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나만의 냉장고’를 통해 도시락을 주문하면 점포에서 도시락을 받을 때 함께 받을 수 있고, GS프레시에서 상품을 주문한 고객도 브로마이드를 받아 볼 수 있다.

GS수퍼마켓도 브로마이드를 원하는 고객에게 무료로 배포한다. GS리테일은 이번 역사 브로마이드를 8만7000개 제작했다.

100명의 고객과 520km에 걸친 임시정부 해외 역사 탐방

GS리테일은 100명의 고객과 함께 5월 24일부터 26일까지 2박 3일간 대한민국 임시정부의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독립운동 역사 해외 탐방을 마쳤다. SNS를 통해 ‘우리가 나라를 사랑하는 방법’을 테마로 한 고객 참여형 컨텐츠 제작 응모전을 기획해 100명의 고객에게 독립운동 역사 해외 탐방의 기회를 제공했다.

이번 해외 탐방은 중국 상하이, 자싱, 항저우까지 총 520km에 걸쳐 대한민국 임시정부 역사 발자취를 따라가 보는 기행으로 이어졌다. 참가자들은 상하이 임시정부 청사와 윤봉길 의사의 투탄 의거 현장이었던 훙커우공원을 시작으로 자싱의 김구 선생 피난처, 항저우 임시정부 청사 등을 방문해 독립운동을 위한 임시정부 요인들의 고난의 여정을 확인했다.

GS25는 2017년 대학 연합 광고 동아리와 손잡고 독도는 우리 땅임을 알리는 에코백을 제작해 선물하기도 했으며, 태극기 에디션 팝카드를 제작하는 등 다양한 활동을 지속하고 있다. 또 GS리테일은 지난해 8월 ‘유어스 독도 사랑 새우맛 라면’을 출시했다. 독도 사랑 라면이라는 상품명을 통해 자연스럽게 독도는 우리 땅이라는 것을 알리면서 판매 수익금의 일부를 경북 울릉군에 기부하고 있다.

황효진 기자 herald9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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