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티백신 운동은 ‘유아기와 청소년기 백신 접종은 자폐증 등의 부작용을 유발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각종 식물을 이용한 자연요법을 통해 치료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최근 할리우드 영화배우 제시카 비엘, 저스틴 팀버레이크 부부가 “안티백신 운동을 지지한다”고 밝혔다가 부모들로부터 비난을 받기도 했다. 주류 의료계는 백신의 안전성을 홍보하고 있지만 각 지역마다 대규모 강연회 등을 통해 안티백신 이론이 급속히 확산되면서 부모들은 갈팡질팡하고 있다. 홍역 사태의 진원지였던 뉴욕의 경우 지난해에 비해 올해 1∼5월 각종 백신 접종 건수가 30% 줄었다.
정미경 기자 mickey@donga.com
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