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 신화통신 “김정은-시진핑, 평양서 정상회담 진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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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20일 16시 2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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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은 부부가 공항서 영접…1박2일 국빈방문”

지난해 6월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노동신문) 2019.6.17/뉴스1
지난해 6월 1박 2일 일정으로 중국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악수하는 모습. (노동신문) 2019.6.17/뉴스1
20일 평양에서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 간의 정상회담이 열렸다고 중국 관영 신화통신이 보도했다.

아직 정상회담의 구체적인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으나, 북한 핵문제를 비롯한 한반도 관계 현안과 북중 간 협력 강화 방안 등이 논의됐을 것으로 보인다.

시 주석은 김 위원장 초청으로 이날부터 이틀 간 일정으로 북한을 국빈방문 중이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시 주석은 이날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 함께 전용기편으로 베이징을 출발, 낮 12시쯤 평양 순안 국제공항에 도착했으며, 김 위원장과 부인 리설주 여사의 영접을 받았다.

통신은 김 위원장 부부가 공항에서 직접 시 주석 부부를 맞았다고 전했다. 시 주석은 전용기에서 내려 김 위원장과 악수를 하고 화동에게서 환영 꽃다발을 건네받았다.

북한 측에선 박봉주 국무위 부위원장과 리용호 외무상, 리용수·김영철 조선노동당 부위원장, 그리고 김 위원장 여동생인 김여정 노동당 제1부부장 등이 공항에 나와 시 주석 부부를 맞이했다.

공항 환영식에선 예포 발사에 이어 양국 국가가 연주됐고, 시 주석과 김 위원장은 북한군 의장대를 사열했다.

통신은 공항엔 1만명 가까운 인파가 나와 꽃다발을 흔들고 구호를 외치는 등 중국 대표단을 환영했다고 전했다.

김 위원장과 시 주석은 환영식 뒤엔 시민들의 환호 속에 금수산태양궁전으로 향했다. 두 정상은 평양 시내를 이동하던 도중 오픈카로 갈아타고 시민들의 환호에 답하기도 했다.

이후 금수산태양궁전 앞 광장에서도 시 주석 방북 환영행사가 열렸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중국 최고지도자의 방북은 2005년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주석 이후 14년 만에 처음이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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