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걸리 블루스’로 인기몰이 가수 덕화, 오는 9일 2집 ‘상남자’ 발매

  • 동아닷컴
  • 입력 2019년 7월 1일 09시 00분


코멘트
사진제공=홀뮤직
사진제공=홀뮤직
지난 5월 말 1집 음반 ‘막걸리 블루스’로 인기몰이를 한 가수 덕화가 오는 9일, 새 음반 ‘상남자’를 발매한다.

덕화는 두 번째 앨범 ‘상남자’에서 인생의 희로애락(喜怒哀樂)을 남성성의 상징인 ‘상남자’라는 수식어를 통해 풀어낸다. ‘상남자’ 작곡 역시 ‘막걸리 블루스’에서 덕화와 찰떡 호흡을 과시한 실력파 작곡가 이단풍이 맡았다. 그는 트로트 작곡뿐만 아니라, 트로트 편곡가로도 활발히 활동 중이다.

전원주의 ‘여정', 김현영의 ‘걱정마', 이종로의 ‘왕년에', 한수의 ‘은가락지' 등이 그가 작곡한 노래다. 이단풍은 댄스, 발라드, R&B, 보사노바부터 트로트, 성인가요까지 여러 장르를 넘나드는 작곡가로 많은 음악인들로부터 음악성을 인정받은 실력파다.

작사가 박아름은 “남자 중의 남자, 진짜 남자라는 뜻을 가진 '상남자'라는 주제로 ‘흘러간 과거에 후횐 없다. 오늘도 다시 달려본다. 저 하늘이 부를 때까지 상남자는 죽지 않는다.’ 등의 가사로 도전적이면서, 긍정적인 메시지를 가사에 담았다”고 전했다.

앞서 그의 1집 ‘막걸리 블루스’는 한국 전통주 ‘막걸리’와 목화밭에서 흑인들이 노동을 하며 불렀던 서양의 ‘블루스’를 합쳐 인생의 애환을 잘 담아냈다는 호평을 받은 바 있다. 지난 5월 31일 발매된 ‘막걸리 블루스’는 멜론, 네이버뮤직, 벅스 등 각종 음원사이트에 트로트 최신음반으로 소개되고 있으며, 가수 덕화도 기대되는 트로트 가수로 주목받고 있다.

덕화의 두 앨범을 프로듀싱한 이단풍 작곡가는 “첫 번째 ‘막걸리 블루스'에서는 음악의 전체적인 밸런스를 예술성 있게 프로듀싱하였고, 두 번째 음반 ‘상남자'에서는 락킹한 사운드와 화려한 브라스 섹션을 통해 상남자의 분위기를 살리는 데 주력했다”고 밝혔다.

‘상남자’의 코러스는 '제6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의 '올해의 실연자상-코러스 부문'을 수상한 김령이 불렀고, 장충레코딩스튜디오의 하경 엔지니어가 코러스 녹음 및 믹싱, 마스터링을 맡아, 곡의 완성도를 한층 높였다.

과거 중요무형문화재 제19호 ‘선소리 산타령’ 경기민요를 부르던 ‘국악인 유덕화’에서 트로트 가수로 변신한 덕화는 한국의 전통의 미(美)를 살린 예술성 있는 트로트 신곡을 계속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해식 동아닷컴 기자 pistols@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오늘의 추천영상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