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쓰촨성 규모 6.0 강진…최소 12명 사망·135명 부상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8일 01시 1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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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쓰촨성 이빈(宜賓)시 창닝(長寧)현에서 일어난 규모 6.0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12명, 부상자도 135명으로 늘어났다고 환구망(環球網) 등이 18일 보도했다.

매체는 쓰촨성 당국의 최신 발표를 인용해 지진으로 창닝현에서 9명이 숨지고 이웃한 궁(珙)현에서도 3명이 목숨을 잃었으며 두 현과 가오(高)현을 합쳐서 135명이 다쳤다고 전했다.

창닝현 곳곳에서 매몰됐던 12명은 모두 구출에 성공했다.

4500명이 긴급 대피했고 10만명의 이재민이 생겼다. 가옥과 건물 6500여동이 무너지거나 부서졌으며 직접 경제손실이 1081만8000위안(약 18억4500만원)으로 잠정 집계됐다.

쓰촨성 지진국에 따르면 본진 후 18일 오전 11시까지 규모 2.0 이상 여진이 69차례가 일어났다.이중 규모 5.0.~5.0가 2번, 4.0~4.9 3번, 3.0~3.9 12번, 2.0~2.9가 52번이다.

쓰촨성은 지진 발생 직후 2급 긴급조치를 발동하고 야오스단(堯斯丹) 부성장과 구조대 등을 지진 현장으로 급파했다.

식수와 식품, 텐트, 담요 등 구호물자도 도착해 이재민 등에 배포하고 있다.

지진으로 인해 창닝현 관내 도로 여러 곳이 파손되고 끊기는가 하면 낙석도 떨어졌다. 하지만 긴급 복구와 청소 작업 등으로 구호와 구조 관련 차량의 통행은 가능해졌다.

이번 지진은 전날 밤 10시55분께 창닝현 솽허(雙河)진 일대를 강타했다. 진앙은 북위 28.34도, 동경 104.9도이며 진원 깊이가 16㎞로 비교적 얕다.

지진 다발지인 쓰촨성의 원촨(文川)에서는 2008년 5월12일 규모 8.0 대지진이 일어나 약 6만9000명이 숨지고 1만8000명이 실종됐으며 부상자수도 37만4000명에 달하는 막대한 인명피해를 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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