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링 캠페인’ 시민 2500명 참여 “범죄 피해자에 작은 울타리 되어줄래요”

  • 동아일보
  • 입력 2019년 6월 17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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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00만원 성금 모아 전달

15일 범죄 피해자를 위한 나눔걷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법무부 제공
15일 범죄 피해자를 위한 나눔걷기 대회에 참여하기 위해 서울 광화문광장에 모인 참가자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법무부 제공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는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다링(DaRing) 나눔 걷기 캠페인’ 행사를 열었다. ‘다링’은 다(all) 함께 한마음으로 범죄 피해자의 울타리(ring)가 돼 주자는 의미로 이 행사는 올해로 6회째다.

이날 행사엔 김오수 법무부 차관을 비롯해 김갑식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장과 임석우 에스원 부사장, 일반 시민 등 2500여 명이 참여했다.

참가자들은 각각 광화문광장에서 청계천 일대까지 왕복 4km 거리를 걸은 뒤 2만 원씩 적립했다. 이렇게 모은 5000만 원은 범죄 피해자 및 그 가족들에게 전달된다.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는 2003년 경북 김천·구미 지역 범죄피해자지원센터를 시작으로 현재 전국 59곳에서 활동하고 있는 비영리 사단법인이다. 범죄 피해자들의 피해 상담과 의료비 및 생계비 지원, 사회적 기업을 통한 취업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청소년 피해자의 경우 대검찰청 인권부와 함께 12개 지역 지원센터에서 심리치유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전국범죄피해자지원연합회는 에스원과 함께 2014년부터 피해자의 주거환경 개선 사업을 펼치고 있다. 지난해엔 피해자가 살고 있는 40가구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했다.

정성택 기자 neone@donga.com
#범죄 피해자#다링 캠페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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