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종석, ‘정치 1번지’ 종로 입성…정세균과 교통정리 변수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13일 16시 3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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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일 은평구에서 종로구로 이사…출마 공식화
정세균 측 "출마 결정 無…국감 후 결정할 듯"

임종석 전 청와대 비서실장이 ‘정치 1번지’로 불리는 서울 종로로 이사하면서 사실상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13일 여권 관계자에 따르면 임 전 실장은 지난 10일 서울 은평구 주거지에서 종로구 평창동 단독주택으로 이사했다.

현재 종로구는 현역 의원인 정세균 전 국회의장의 지역구로, 전 전 국회의장은 아직까지 출마 여부를 밝히지 않은 상태다. 즉 정 의장과 교통정리부터 해야 하는 상황이다. 거기에 이낙연 국무총리도 종로 출마설이 제기되고 있어 내년 총선에서 민주당 공천 격전지가 될 전망이다.

앞서 임 전 실장은 지난 3월 정 전 의장을 만나 종로로 이사하겠다는 뜻을 전했으나 정 전 의장은 별다른 말은 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장 측은 뉴시스와 통화에서 “출마 여부에 대해 아직 결정된 게 없다”면서도 “의장을 하신 상황에서 단순히 한 번 더 의원직을 하기 위해 출마하시지는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는 “다만 종로가 정치적으로 중요하고 민주당에 불리한 지역인 만큼 한국당에서 황교안 대표가 종로에 출마할 경우 당에서 국정감사 이후 여론조사를 한 뒤 정 전 의장에게 출마를 요청한다면 고려해보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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