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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정책 전문가 나랑 MIT 교수 “3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만든뒤 이뤄져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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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핵정책 전문가 나랑 MIT 교수 “3차 북미 정상회담, 합의문 만든뒤 이뤄져야”

한기재 기자 입력 2019-06-13 03:00수정 2019-06-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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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서 교환도 좋지만 디테일 있어야… 北 비핵화 진정성-美 제재완화 필요”

“(북-미 정상 간) 친서 교환도 좋지만 디테일이 필요한 시점이다. 정상 교류만으로 비핵화 진전을 예측하기 어렵다.”

미국의 떠오르는 핵 정책 전문가인 비핀 나랑 매사추세츠공대(MIT) 정치외교학과 교수(사진)는 12일 동아일보 기자와 만나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하노이 합의 결렬 이후 처음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낸 것에 대해 이같이 평가했다. “3차 북-미 정상회담은 합의문이 다 만들어진 상태에서 이뤄져야 한다. 이를 위해선 실무급 논의가 활발하게 이뤄져야 한다”고도 했다. 나랑 교수는 이날 외교부와 세종연구소가 서울 웨스틴조선호텔에서 공동 주최한 비공개 세미나에 참석하기 위해 한국을 방문했다.

나랑 교수는 “하노이에서 얘기가 제대로 안 된 ‘영변 핵시설’의 범위와 비핵화의 ‘공동 정의’ 같은 사안들은 하루 이틀 사이에 논의가 종결되기 어렵다”며 “스티븐 비건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가 하노이 회담 이후 카운터파트를 한 번도 못 만났다는 사실이 안타깝다”고 했다.

나랑 교수는 3차 북-미 정상회담이 열릴 경우 ‘영변 핵시설의 검증 가능한 불가역적 폐기’와 ‘남북경협 일부 재개’의 교환을 고려해 봐야 한다고도 했다. 그는 “북한이 먼저 더 진정성을 보여야 한다는 미국의 입장은 합리적이다. 하지만 미국도 ‘완전한 비핵화 전엔 아무것도 못 준다’는 입장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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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기재 기자 record@donga.com
#북미 친서#비핵화#나랑 mit 교수#3차 북미 정상회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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