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아약스 이적설 ‘솔솔’…이적료만 1070억원, 연봉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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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12일 14시 5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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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수페르 데포르테’ 공식 트위터
사진= ‘수페르 데포르테’ 공식 트위터
네덜란드 명문 구단 아약스가 20세 이하(U-20)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의 이강인(18·발렌시아)에게 관심이 있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강인의 이적료와 연봉에도 관심이 쏠렸다.

정정용 감독이 이끄는 U-20 한국 축구대표팀은 12일(이하 한국 시간) 폴란드 루블린 경기장에서 열린 2019 U-20 월드컵 4강전에서 에콰도르를 물리치고 우승에 한 발짝 더 다가갔다. 한국의 사상 첫 FIFA 주관 남자 대회 결승 진출이다.

이강인은 전반 39분 최준(20·연세대)의 선제 결승골을 어시스트해 1-0 승리를 이끌었다. 이강인은 이번 대회에서 지금까지 총 1골4도움을 기록하며 대회 최우수선수에 주어지는 골든볼 후보로도 거론되고 있다.

스페인 발렌시아 지역지 ‘수페르 데포르테’는 전날 1면에 이강인의 아약스 이적설을 대서특필했다.

해당 매체 따르면 이강인은 2019년 여름 소속 구단을 옮길 가능성이 크다. 발렌시아는 이강인을 꾸준히 육성했지만 마르셀리노 가르시아 토랄 감독은 1군 로테이션 멤버로 여기고 있다며 성장기이자 미드필더인 이강인에겐 꾸준한 출전 기회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매체는 전했다.

또 당분간 이강인이 발렌시아 1군에서 고정적으로 뛰기 어려워 임대 이적이 논의되고 있다면서 최대 2년의 임대 계약도 검토 중이라고 썼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이강인의 연봉에도 관심이 쏠렸다. 그의 연봉은 공개되지 않아 정확한 금액은 알 수 없으나 약 14억여 원을 받는 것으로 전해졌다.

올해 1월 이강인은 발렌시아와 8000만 유로(약 1070억 원)의 바이아웃 계약을 맺었다. 바이아웃은 프로축구에서 선수와 구단이 입단 계약을 맺을 때 특정 금액을 정해 놓고, 이 금액 이상을 지불하는 구단이 있으면 소속 구단과의 협의 없이도 바로 선수와 협상할 수 있다는 내용의 계약 조항이다.

일각에서는 이적료가 높아 완전 이적은 쉽지 않지만 임대는 가능하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강인을 노리는 아약스는 이번 시즌 네덜란드 프로축구리그 에레다비지에의 우승컵을 들어올린 명문구단이다.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는 4강 무대에까지 올랐다.

장연제 동아닷컴 기자 jej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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