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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역량 갖추는 ‘통합교육’, 국가차원 지원 지속적 확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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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역량 갖추는 ‘통합교육’, 국가차원 지원 지속적 확대”

김지영 기자 입력 2019-06-13 03:00수정 2019-06-13 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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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교육은 장애학생이 일반학교에서 비장애학생과 함께 교육받는 것을 가리킨다. 통합교육을 통해 장애학생은 비장애학생과 상호작용함으로써 적응력과 사회성을 기르고, 비장애학생은 수용력과 다양성을 습득하고 배려심을 키울 수 있다.

교육에서 ‘통합’이라는 용어는 1994년 스페인의 살라만카에서 열린 유네스코 회의에서 처음 사용됐다. 이는 단순히 장애학생을 비장애학생과 같은 공간에 두는 것이 아니라 개인의 교육적 요구에 적합한 교육을 받을 권리를 가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국내 통합교육은 일반학교 내 특수학급을 중심으로 발전해 왔다. 특수학급의 양적 성장은 통합교육의 성장을 주도했다. 1971년 1개 특수학급이었던 것이 2018년 특수교육 대상자 9만780명 중 71.4%인 6만4807명이 일반학교에 배치되어 통합교육을 받고 있다.


교육부는 특수교육 대상자의 성공적인 사회통합 실현을 위한 ‘제5차 특수교육발전 5개년(2018∼2022년) 계획’에서 통합교육 지원체제 구축에 역점을 두고, 물리적 통합을 넘어 교육과정 및 사회적 통합을 위한 지원을 강화해 나갈 것을 표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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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의 계획에 따르면 일반학급에서 교육받는 장애학생을 지원하기 위해 통합교육지원실을 설치·운영하고 통합교육 지원교사의 배치를 확대하게 된다. 장애학생에게 필요한 교육과정 조정, 정기 상담, 개별화교육계획 작성·관리를 위한 컨설팅 제공 등을 통해 통합교육의 내실화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장애학생이 통합된 학급의 경우 학생 정원을 줄일 수 있거나 또래도우미제 등을 통해 장애학생의 학교생활을 지원하도록 할 수 있다.

일반교사와 특수교사의 협력 수업을 강조하는 통합교육 모형인 ‘정다운학교’(사진)는 2018년 40개 학교에서 시범 운영됐으며 2022년까지 85개 이상 학교로 늘릴 계획이다. 특수교육교원, 심리상담사, 대학교수 등으로 조직·구성된 통합교육지원단을 운영해 장애학생을 위한 상담 및 정보지원 등을 제공하고 있다.

대전성천초 이미선 교사는 “정다운학교를 운영하면서 일반교사들과의 협력수업을 통해 교수 역량을 높일 수 있었으며, 장애학생이 수업에서 소외되지 않고 비장애학생과 학급의 일원으로 수업하는 모습을 보면서 보람을 느꼈다”면서 “협력 수업이 현장에 정착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장애학생의 통합교육 적응력과 학력 신장을 위해 대학생 등 멘토가 초·중·고교 장애학생을 일대일로 지원하는 멘토링제도를 운영하고 있다. 또한 비장애학생을 대상으로 장애인식 개선 교육을 실시해 더불어 살아가는 마음과 공감 능력을 길러주고 있다.

시각장애, 청각장애, 자폐성장애 등 장애유형별 특성에 따라 점자지도 등 전문적 지원을 제공하기 위한 장애유형별 거점지원센터를 2022년까지 50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실효성 있는 통합교육 실천을 위해 유아단계부터 일반유아반과 장애유아반을 일대일로 편성해 하루 일과를 함께 진행하는 통합유치원을 설립하게 된다.

통합교육의 효과 확대를 위한 정책의 궁극적인 목표는 장애학생이 졸업 후 사회에서 비장애인들과 함께 살아가기 위한 것이다. 교육부 특수교육정책과 이한우 과장은 “통합교육은 장애학생과 비장애학생이 사회 구성원으로서의 자신의 역할을 발견하고 사회적 역량을 갖출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해 주는 만큼 국가 차원의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지영 기자 kimjy@donga.com
#edu+#에듀플러스#교육#정다운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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