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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장관, 中비판하며 “한미 경제협력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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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상무장관, 中비판하며 “한미 경제협력해야”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입력 2019-06-12 03:00수정 2019-06-12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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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中갈등 전방위 확산]대미투자 기업인들 만나 러브콜 윌버 로스 미국 상무장관(82)은 10일(현지 시간) 워싱턴을 방문한 한국 경제사절단에 “기업 투자의 걸림돌인 지식재산권 침해로부터 기업들을 보호하겠다”고 밝혔다. 기술 패권경쟁을 벌이고 있는 중국을 겨냥한 비판인 동시에 한미 경제협력을 강조해 한국 기업을 미국 쪽으로 끌어들이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로스 장관은 이날 워싱턴 군인회관에서 한국 투자사절단을 상대로 오찬 강연을 갖고 “미국은 지식재산권을 훔치려고 시도하는 그 어떤 나라의 시도에 대해서도 기업들을 철저히 보호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한 기업 관계자는 “특정 국가를 지칭하지는 않았지만 사실상 중국 아니겠느냐. 화웨이 등으로 양국이 대립하는 시점이어서 상당히 의미심장하게 들렸다”고 전했다.

삼성 SK 등 40개 회사 60여 명으로 구성된 한국 경제사절단은 2013년부터 매년 열리는 미국의 투자 유치 행사 ‘실렉트USA’ 참가를 위해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대사와 함께 9일 워싱턴에 도착했다. 로스 장관은 70년간 이어진 양국 동맹을 강조하며 “한국에서 역대 최대 규모의 사절단이 와준 것에 감사한다”고 했다. 참석자들에 따르면 그는 롯데케미칼, SK이노베이션, 현대차 등 대미 투자를 한 기업들의 투자 규모, 일자리 창출 숫자 등을 일일이 나열하며 추가 투자를 거듭 독려했다. 로스 장관은 강연 전 김대중 전 대통령의 부인 이희호 여사의 별세에 애도를 표했다.


워싱턴=이정은 특파원 light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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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무장관#중국#한미 경제협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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