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젤예딸’ 홍종현, 김소연에 차갑게 돌아섰다…깊어진 오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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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입력 2019년 6월 8일 2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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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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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 홍종현도 김소연에게 차갑게 돌아섰다. 두 사람의 오해가 깊어졌다.

8일 오후 7시55분 방송된 KBS 2TV 주말드라마 ‘세상에서 제일 예쁜 내 딸’(극본 조정선/연출 김종창) 45~46회에서는 한종수(동방우 분)와 마주앉은 강미리(김소연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강미리는 원하는 것을 말해보라는 한종수의 말에 “회장님은 제게 어디까지 해주실 수 있냐”며 “향후 한성 어패럴 대표 자리 저 주십시오”라고 답했다. 이에 한종수는 “한태주(홍종현 분)를 2년만 굴릴거다. 그 다음에 한성 어패럴 총괄 부회장으로 승진 발령 내겠다”며 “2년 후에 전인숙(최명길 분) 자리 자네에게 주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종수는 “대신 태주 확실히 보필해. 전인숙이 좌지우지 못하게 철벽 방어해. 저 뜻대로 하지 못하게 하란 말야”라고 덧붙였고, 강미리는 “2년 안에 한성 어패럴 업계 부동의 1위로 만들겠다. 회장님도 약속 잘 지켜달라”고 응수했다. 그러자 한종수는 “볼수록 마음에 든단 말이야”라고 했다.

강미리는 박선자(김해숙 분)에게 “당하고만 있는 게 억울하다. 회사로 돌아가겠다”고 알렸다. 박선자는 “부모자식간이라는 건 하늘이 뒤집혀져도 안 바뀐다. 그게 천륜”이라고 했지만, 강미리는 “내 엄마를 왜 하늘이 정해. 내가 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박선자는 “꼭 네 엄마 있는 회사 다시 가야겠냐. 다른 좋은 회사 가면 안 되겠냐. 유학이라도 가면 어떻겠냐. 난 너가 불안하다”고 말렸지만, 강미리는 듣지 않았다.

다음날, 회사에 강미리가 동방우 회장과 함께 등장하자 한태주와 전인숙은 크게 놀랐다. 회의실에서 임원진은 왕회장(주현미 분)과 거래 방향을 두고 논의했다. 전인숙은 안전한 방향을 제안했지만, 강미리는 불확실성이 높지만 놓쳐서는 안 되는 거래라며 계속 추진해야 할 것을 주장했다. 한태주도 강미리의 의견에 동의했고, 한태주와 강미리, 전인숙 사이에는 묘한 긴장감이 흘렀다.

전인숙은 한종수 회장이 자신에게 강미리의 복귀를 알리지 않은 부분에 대해 크게 분노했다. 결국 박선자에게 전화를 걸어 “자기 엄마를 물먹이려고 당당하게 복귀했다”며 “애를 어떻게 그렇게 키우셨냐. 어른한테 그렇게 해도 된다 가르치셨냐”면서 “회사 복귀하는 것도 말렸어야죠”라고 화를 냈다. 이에 화가 난 박선자는 “네 딸이니까 그렇지. 너랑 똑닮았다. 너도 네 마음대로 하고 살았잖아. 그 어미에 그 딸”이라고 응수했다.

전인숙은 강미리를 찾아가 “왜 이렇게 내 말을 안 듣냐. 회사 복직 조건으로 한종수 회장과 무슨 거래를 했냐”며 “그 사람과 거래하면 안 돼. 그 사람 보통 사람 아냐. 네가 감당할 수 있는 사람 아냐”라고 경고했다. 이에 강미리는 “당신이 하는 거 내가 못할 게 뭐냐”며 “그러니까 당신이 나가면 되잖아. 같은 회사에 모녀가 다닐 수 없으니 ‘내가 나가겠다’고 하면 되지 않냐”고 따졌다. 그러다 강미리는 “난 절대 멈추지 않아. 당신도 가진 거 나도 가져보고 싶으니까”라고 소리쳤다.

한태주는 강미리와 한종수 회장의 거래를 알게 됐다. 한종수는 “강미리가 어떤 사람인지 상관 없다. 제가 사랑하는 사람일 뿐”이라는 한태주의 말에 “순진한 자식. 전인숙이 버티고 있는 그 자리를 원하더라. 대표 자리 말야”라며 “그게 강미리가 원하는 거다. 네가 본사로 가기 전까지 서포트할 테니 그 자리를 약속해달라 하더라. 기본적으로 거래를 할 줄 알더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한종수는 “어린 애 같은 장난 그만하라”고 충고했고, 한태주는 착잡한 표정을 지었다.

한태주는 강미리의 집을 찾아갔다. 강미리는 “이런 식으로 찾아오시는 거 불쾌하다”고 말했고, 한태주는 “한 가지만 물어보려 한다”며 “아버지하고 거래했다고 들었다. 당신이 원하는 게 뭔지도 들었다. 그럼 나한테 원하는 건 뭐냐”고 물었다. 이에 강미리는 “한상무님한테 원하는 거요? 물론 있죠. 지금처럼 훌륭한 상무님으로 계속 있어달라. 옆에서 성심성의껏 잘 보좌하겠다. 이만 돌아가달라”고 부탁했다. 그러자 한태주는 “당신에게 나는 뭐였습니까. 말해요. 당신에게 내가 앞으로 뭐였으면 좋겠습니까”라고 되물었고, 강미리가 “방금 말씀드린 것 같다. 상무님”이라고 하자 “알겠어요. 무슨 말인지. 앞으로 이런 식으로 보는 일 없을 거다. 강부장”이라고 말한 뒤 차갑게 돌아섰다.

(서울=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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