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통산 7번째 한라장사 등극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7일 20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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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환(영암군민속씨름단)이 통산 7번째 한라장사를 품에 안았다.

최성환은 7일 강원도 횡성군 횡성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위더스제약 2019 횡성단오장사씨름대회 한라장사(105㎏ 이하) 결정전(5전3선승제)에서 이영호(부산갈매기)를 3-2로 물리쳤다.

햄스트링 부상에도 특유의 선굵은 씨름 스타일과 노련미를 유감없이 선보인 최성환은 7번째이자 올해 2번째 타이틀 획득에 성공했다.

최성환은 8강과 4강에서 박정진(경기광주시청)과 이승욱(구미시청)을 2-0으로 제압했다.

장사 결정전에서 최성환은 빠른 들배지기로 첫 판을 가져갔다. 하지만 기술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허벅지에 무리가 온 듯 두 번째와 세 번째 판을 맥없이 빼앗겼다.

최성환은 쉽게 물러나지 않았다. 허벅지에 테이핑을 한 채 다시 모래판 위에 선 최성환은 배지기로 동점을 만들었고, 잡채기로 승부를 끝냈다. 최성환은 “모든 경기에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줄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전했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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