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 공장부지 지반침하 심각

  • 뉴시스
  • 입력 2019년 6월 3일 11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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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7개 입주업체 중 34% 40개 업체
공장부지 지반침하 발생

경남 김해시 주촌면 골든루트 산업단지 공장부지 지반침하가 광범위하게 일어나 입주업체들이 피해를 입고 있다.

3일 경남 김해시와 골든루트 입주업체에 따르면 117개 입주업체 중 40개 업체 공장부지에 지반침하가 발생했다.

지난 2014년 12월 주촌면 망덕리, 농소리 일원 152만4154㎡에 조성된 골든루트 산단은 입주가 완료돼 중소규모 117개사가 가동중에 있다.

하지만 입주업체 34%인 40개사 공장부지 곳곳이 40~60㎝ 가량 내려 앉았다.

업체들은 지금도 공장 마당 등에 침하가 진행되고 있어 공장 건물마져 위험이 우려된다며 대책을 요구하고 있다.

입주업체 중 규모가 큰 5개 사의 피해가 큰 것으로 나타나 심각성을 더해 주고 있다.

피해 업체들은 공단 조성 당시 도로는 연약지반 공법을 적용한 반면 공장부지는 흙만 성토해 시공 공법에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에 대해 사업시행자인 한국산업단지공단은 산단부지 분양시 건축물 시공시 연약지반을 고려해 설계 시공해야 한다는 점 등을 충분히 알렸다는 입장이다.

김해시는 현재 입주한 117개사에 대한 전수 현장조사를 실시해 정확한 피해 현황을 집계하고 대책 마련에 나섰다.

김해 골든루트 산업단지는 한국산업단지공단이 2007년 7월 152만4154㎡ 부지에 5723억원을 들여 공단조성에 들어가 2014년 12월 완공했다.

【김해=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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