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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8.3%…‘막말 논란’ 한국당, 30%로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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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지지율, 48.3%…‘막말 논란’ 한국당, 30%로 하락

뉴시스입력 2019-06-03 08:27수정 2019-06-03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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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대비 1.7%p 하락…정쟁화 심화되며 상승세 꺾여
리얼미터 "文, 한국당 비판이 보수 결집력으로 작용"
민주, 전주 대비 1.7%p 오르며 회복…한국, 1.9%p 하락

지난 2주간 완만한 상승 곡선을 그렸던 문재인 대통령의 지지율이 다시 40%대 후반으로 하락했다. 한미정상 통화 유출과 관련 문 대통령이 자유한국당을 향해 작심 비판을 쏟아내면서 정쟁화가 심화된 데 따른 영향인 것으로 풀이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는 YTN의 의뢰로 실시한 5월 5주차(27~31일) 주간집계에서 문 대통령의 지지율이 전주 대비 1.7%포인트 내린 48.3%를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지난 2주간의 상승세가 꺾이며 다시 40%대 후반으로 하락한 것이다.

부정평가는 1.5%포인트 오른 47.1%(매우 잘못함 32.0%, 잘못하는 편 15.1%)로 집계됐다. 긍·부정 평가의 격차는 오차범위 내인 1.2%포인트로 좁혀졌다. 모름·무응답은 0.2%포인트 증가한 4.6%로 집계됐다.

리얼미터 측은 “강 의원의 한미정상 통화내용 유출에 대한 문 대통령의 유감 표명으로 관련 논란의 정쟁화가 보다 심화되며 최근 약화하던 한국당의 보수 결집력 회복으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아울러 경기 불안 등의 보도가 확대된 요인도 일부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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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부 계층별로는 부산·울산·경남(PK)과 대구·경북(TK), 호남, 50대와 20대, 진보층과 보수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과 서울, 30대에서는 소폭 상승했다.

지역별로 부산·울산·경남(46.9%→38.0%, 부정평가 57.2%), 대구·경북(41.6%→35.6%, 부정평가 61.6%), 광주·전라(68.1%→66.5%, 부정평가 28.0%)에서 하락했다. 반면 경기·인천(49.8%→51.6%, 부정평가 43.8%)과 서울(48.9%→50.1%, 부정평가 45.5%)에선 올랐다.

연령별로는 50대(50.2%→42.9%, 부정평가 54.6%), 20대(52.8%→49.6%, 부정평가 45.8%)에서 하락세를 이끌었다. 30대(57.0%→58.2%, 부정평가 38.3%)에선 상승했다.

직업별로는 무직(42.6%→35.3%, 부정평가 55.3%), 노동직(51.7%→48.4%, 부정평가 48.9%), 사무직(64.6%→61.4%, 부정평가 35.6%), 자영업(41.7%→38.9%, 부정평가 58.4%), 학생(47.6%→44.9%, 부정평가 50.6%)등에서 내렸다. 가정주부(38.5%→42.2%, 부정평가 49.7%)에선 상승했다.

이념성향별로는 진보층(77.4%→74.5%, 부정평가 23.0%)과 보수층(24.7%→23.3%, 부정평가 74.8%)에서 하락했다.

정당 지지도에서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1.7%포인트 오른 41.0%를 기록하며 다시 40%대 초반을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막말 논란에 휩싸인 자유한국당 지지율은 하락세를 보였다. 전주 대비 1.9%포인트 하락한 30%를 기록했다. 3년여 만에 처음으로 최고치를 경신했던 5월 2주차(34.3%)를 기점으로 전반적인 하락세를 보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중도층과 보수층, TK와 수도권, 20대와 60대 이상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리얼미터는 이러한 하락세에 대해 일련의 막말 논란을 주 원인으로 꼽았다. 리얼미터 측은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 대통령 지지자에 대한 여성혐오 발언, 김현아 의원의 ‘한센병 발언’ 등 일련의 막말 논란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2·27 전당대회 전후부터 3개월 동안 지속됐던 가파른 상승세에 뒤따랐던 자연적 조정 효과 등도 중첩된 것으로 풀이된다.

일부 지지층이 민주당으로 이동하며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한 정의당 역시 1.5%포인트 내린 6.1%를 기록했다.

바른미래당은 0.8%포인트 오른 5.8%로 3주 연속 5%대가 이어졌다. 민주평화당은 0.1%포인트 오른 2.3%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무선 전화면접(10%) 및 무선(70%)·유선(20%) 자동응답 혼용 방식, 무선(80%)·유선(20%) 병행 무작위생성 표집틀을 통한 임의 전화걸기 방법으로 실시했다.

리얼미터는 19세 이상 유권자 4만5398명에게 통화를 시도한 결과 최종 2511명이 응답을 완료해 5.5%의 응답률을 나타냈다고 밝혔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포인트다.

【서울=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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